옹성우·박호산·서영희, 추운 날에 따뜻한 '커피 한잔 할까요?'[종합]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10.22 15:06 / 조회 : 1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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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옹성우 박호산 서영희 /사진제공=카카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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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노정욱, 배우 옹성우 서영희 박호산 /사진제공=카카오TV
배우 옹성우, 박호산, 서영희가 따뜻한 감성을 보일 예정이다. 세 사람이 뭉친 '커피 한잔 할까요?'는 다양한 사연과 커피가 모여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22일 오후 카카오TV 오리지널 '커피 한잔 할까요?'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옹성우, 박호산, 서영희, 노정욱 감독이 참석했다.

'커피 한잔 할까요?'는 허영만 화백이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그린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순수한 열정만으로 커피의 세계에 뛰어든 신입 바리스타 강고비(옹성우 분)가 커피 명장 박석(박호산 분)의 수제자가 되면서 커피와 사람에 대해 배워가는 모습을 그린 감성 휴먼 드라마다.

노정욱 감독은 "(원작과 다른 점은) 고비의 꿈이 바뀌었다. 원작에선 시작부터 커피에 대한 열정을 갖던 바리스타 지망생이었다. 각색하면서 고비가 공시생이다. 요즘 청춘들의 꿈이라고 생각한다. 우연히 마신 커피로 인생이 바뀌게 된다. 극적인 스토리를 선택했다. 커피 이야기를 통해서 삶에 대한 통찰을 하는 게 좋았다. 어떤 차별화 지점이기도 했다. 그 동시의 목적을 달성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영만 작가의 조언에 대해 "만화 원작이고 영상으로 만들어지는 건 별개의 창작물이다. 하고 싶은 걸 만들라고 해서 전적인 자유를 주셨다.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제작했다"라고 전했다.


또 서영희는 "원작엔 직업이 없는데 직업을 만들어주셨다. 인생 커피도 만나지만 인생의 동반자인 남자친구도 만난다. 커피를 만나면서 일도 하고 사랑도 만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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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노정욱, 배우 옹성우 서영희 박호산 /사진제공=카카오TV
노 감독은 배우들 캐스팅과 관련해 "옹성우는 실제 만화를 보면 닮았다. 얘기를 나누면서 진지하고 열정적인 사람이었다. 당돌한 매력은 이미 준비된 연기자였다. 분명 연기로 채워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호산은 말하지 않고 표정만으로 감동시키는 게 있다. 분명 잘해줄 거란 믿음이 있었다"라며 "서영희는 가벼울 수 있지만 연기를 잘해야지만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 못한 귀여움과 사랑스러움까지 더해줬다"라고 전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옹성우와 박호산은 이번 작품을 위해 직접 커피를 배우기도 했다고. 옹성우는 "어디 갈 때마다 어떤 커피가 맛있는지 생각하게 됐다. 자신있게 만드는 커피는 라떼다. 라떼 아트가 완성됐을 때 얻은 희열이 있다. 엄청 어렵다. 그림이 분명 선생님이 할 땐 쉬워보이는 데 그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박호산과 연기 호흡에 대해 "영광이었다. 촬영 현장에서 분위기를 엄청 잘 이끌어준다. 농담도 많이 하시고 스태프분들도 폭소하게끔 한다. 나 또한 선배님과 하면서 긴장을 풀고 즐겁게 할 수 있었다. 감사하고 좋은 건 눈만 봐도 '고비야'하는 표정이 와닿는다. 그전에 걱정하다가도 선배님의 눈을 보면 풀려가는 것들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박호산은 "라떼 아트 장르가 있다. 성우는 처음 내릴 때부터 잘했다. 하트가 선명했다. '천재야 뭐야'라고 했는데 그때부터 망가졌다"라며 "평소에 나도 커피를 좋아하고 자주 먹는다. 만드는 건 관심 없었다. 한 두달 정도 배웠는데 알면 알수록 커피를 평가하게 된다. 좋은 취미가 생긴 거 같다"라고 전했다.

배우들은 조회수 공약을 말하기도 했다. 박호산은 "누적 조회수 300만 회가 넘어가면 사람 많은 곳에 직접 커피를 내려드리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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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옹성우 박호산 서영희 /사진제공=카카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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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옹성우 /사진제공=카카오TV
끝으로 노 감독은 "내가 생각하는 건 에피소드 별로 각 인물들이 신맛, 단맛, 쓴맛이 강조되는 게 있다. 커피의 맛에 대한 설명 앞에 '기분 좋은'이란 단어를 쓴다. 에피소드별로 배우들이 균형 잡힌 단맛, 신맛, 쓴맛을 연기해준다.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보면 재밌을 것"라고 강조했다.

서영희는 "커피 한잔을 꼭 준비해서 보는 게 어떨까 싶다. 내리는 소리, 홀짝홀짝 마시는 소리만 들어도 커피가 엄청 생각날 것"이라고 했으며 옹성우는 "요즘 날씨가 춥지 않나. 그런데 우리 드라마는 보면 따뜻해질 거 같다. 추울 때 보면 좋을 거 같다. 따뜻할 때 보면 더 따스해진다"라고 말했다.

한편 '커피 한잔 할까요?'는 오는 24일 오후 5시 첫 공개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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