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네임' 김진민 감독이 말하는 #한소희 #베드씬 #시즌2 [★FULL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10.23 10:30 / 조회 : 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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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마이 네임' 김진민 감독이 18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18일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마이 네임'은 한국에서 '오늘의 톱10' 1위에 오른 데 이어 전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4위에 올랐다. / 사진제공 = 넷플릭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마이 네임'을 연출한 김진민 감독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마이 네임'은 넷플릭스 공개 후 '오늘 전세계 톱 10' TV 프로그램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 기준)

김진민 감독은 '오징어 게임' 공개 후 '마이 네임'이 처음 소개 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여러 관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진민 감독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마이 네임'에 대한 이야기와 시즌2 계획 등에 대해서 들었다.

-'오징어 게임' 후 처음 공개 된 한국 콘텐츠다. 부담은 없었나.

▶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오징어 게임' 이후 한국 콘텐츠가 세계에서 인정 받는 큰 역할을 한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 컸다. 이래서 한국 콘텐츠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구나 생각했다. 한국 콘텐츠의 큰 길이 열었다. 저희 작품은 저희 작품대로 받을 평가를 받길 바란다.

-한소희를 원톱 주연으로 캐스팅한 이유는?

▶ 작가님과 넷플릭스의 원픽으로 한소희 배우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저는 처음에는 '저렇게 아름답다고 각광 받는 배우가 무자비한 액션에 한다고?'라는 생각을 했지만, 본인이 하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빛을 발할 것이라는 생각했다. 작품을 봤는데 나와 호흡이 잘 맞을 연기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만남부터 한소희씨가 망설이지 않고 하겠다고 했다고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함께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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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마이 네임'은 여성 원톱 누아르 물이라서 더욱 주목 받았다.

▶작가님이 여성 느와르를 하고 싶었다고 했다. 여성을 내세운 작품을 많이 기획했고, 그것이 쌓인 작품이었다. 저도 이런 누와르 작품을 해봤기 때문에 남자 주인공이었으면 안했을 것 같다. 여자 주인공이라 큰 도전이기도 했지만 대본의 묵직함이 좋았고 작가님이 쓴 결이 좋았다. 그래서 연출을 맡게 됐다.

-한소희는 '마이 네임'을 통해 액션 배우로 거듭났다. 이 작품이 한소희에게 어떤 발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나.

▶이 작품이 한소희 배우가 액션배우가 되는 발판이 된다면 그냥 즈려밟고 가시면 될 것 같다. 즈려 밟고 가서 더 다양하고 더 멋진 배우가 되면 좋겠다. 배우로서 각광 받는 것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것인데 이겨 내면 좋겠다. 한소희가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해 준 것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성공 요인 중 하나다. 소희씨는 당연히 그래도 된다. 저를 즈려밟고 가셔라.

-'마이 네임' 마지막회의 러브씬에 대한 의견이 갈린다. 뜬금 없다는 반응도 있는데.

▶ 제 친구 부부도 그 러브씬을 보고 의견이 완전히 갈렸다고 하더라. 뜬금없다고 한 분도 있고, 이해 한 분도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사실 그 장면은 이해를 위해 만든 장면은 아니다. 작가님도 고민했했다. 6회에서 지우(한소희 분)가 아버지를 죽인 사람을 알게 된다. 멈출 수 없는 것을 멈출수 있게 생각을 바꿀 수 있게 하는 행동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필도(안보현 분)가 지우를 데려갔다고 하더라도, 지우는 그 밤에 그렇게 가만히 있을 수 없을것 같았다. 지우가 사람의 온기를 잃어버리고 꽤 오랜시간 보냈다. 러브신은 사랑이라기보다는 인간으로 느끼는, 동물에 가까운 느낌이다. 동물에게 필요한 본능적인 그런 것이다. 저로서 그 장면에 대한 후회는 없다. 보는 사람마다 감정이 다를 수 있지만, 연출의 변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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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마이 네임' 김진민 감독이 18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18일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마이 네임'은 한국에서 '오늘의 톱10' 1위에 오른 데 이어 전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4위에 올랐다. / 사진제공 = 넷플릭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마이 네임' 전 세계의 관심을 받으며 시즌2에 대한 궁금증도 나오고 있다.

▶ '오징어 게임'의 경우 황동혁 감독님이 대본을 쓰고 작품을 연출했지만, 저는 있는 대본에 제가 캐스팅 돼 연출을 할 것이다. 시즌2는 작가님과 넷플릭스에 달려있다. 제 몫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진민 감독은 넷플릭스 '인간수업' 부터 '마이 네임'까지 강렬하고, 혹은 문제작이라고 불리는 작품들을 연출하는 것 같다. 특별히 이런 장르를 선호하나.

▶ 저도 로코(로맨틱 코미디) 하고 싶은데 아무도 저한테 안준다. 그런데 문제작이 있으면 저한테 준다. 제가 그런 이야기 하고 싶은게 보이는 것 같다. 저는 작품이 재밌다 아니다로 보지 않는다. 이 작가가 이 작품을 왜 했지 하는걸로 생각하고 선택한다. 그러다 보니 남이 안 잡는 작품을 하게 된다.(웃음) 제가 문제아가 아닌데, 하다보니 그렇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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