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3홈런+폴락 멀티포' LAD, WS 진출 불씨 살렸다... ATL 11-2 대파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10.22 12:42 / 조회 : 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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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테일러가 22일(한국시간) 애틀랜타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2회말 무사 1루에서 투런포를 때려냈다./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진출 실패라는 벼랑 끝에서 한숨 돌렸다. 완승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타선 폭발이 결정적이었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CS) 5차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서 11-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3패가 됐다.

이날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크리스 테일러가 원맨쇼를 펼쳤다. 3개 홈런 포함 4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선취점은 애틀랜타가 올렸다. 1회초 1사 1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다저스 선발 조 켈리의 3구째 88마일(약 141km) 너클 커브를 공략해 투런포로 연결했다.

하지만 다저스가 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선두타자 A.J 폴락이 솔로포로 물꼬를 텄다. 이어 알버트 푸홀스의 안타로 기회는 이어졌고, 다음 테일러가 애틀란타 선발 맥스 프리드를 상대로 초구 94.9마일(약 153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역전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다저스는 3회말 더 달아났는데, 이번에도 테일러의 활약이 있었다. 테일러는 1사 1, 2루 찬스에서 프리드를 무너뜨리는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그런데 테일러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테일러는 4-2로 앞선 5회말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크리스 마틴의 3구째 95.9마일(약 153km) 싱커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달아나는 투런포를 만들어냈다.

멀티포로 아쉬운 듯 했다. 테일러는 팀이 6-2로 앞선 7회말 2사에서 바뀐 투수 딜런 리의 6구째 88.3마일(약 142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솔로포를 때려냈다. 이로써 테일러는 지면 탈락인 포스트시즌 일리미네이션 게임에서 역대 최초 3홈런을 타자가 됐다.

다저스는 8회 확실하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무키 베츠가 좌전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쳤다. 그리고 런앤히트 작전이 걸렸다. 2루 주자 무키 베츠는 뛰었고, 트레이 터너가 좌전 안타를 쳐 베츠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코리 시거의 안타로 1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폴락의 스리런포가 터졌다. 멀티 홈런을 완성했다.

다저스는 9회말 마무리 켄리 잰슨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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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 폴락이 22일(한국시간) 애틀랜타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5차전 2회말 솔로포를 때려낸 후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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