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아니야?” ‘킹’ 앙리가 꼽은 최고의 선수는?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10.21 17:31 / 조회 : 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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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아니었다. 티에리 앙리가 꼽은 최고의 동료는 누구일까.

앙리는 현역 때 정상급 기량을 지닌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그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아스널, FC 바르셀로나 시절에는 유독 주변에 훌륭한 동료들이 많았다.

개중 앙리가 으뜸으로 꼽은 이는 아스널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데니스 베르캄프였다. 앙리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CBS 스포츠’에 출연했는데, “당신과 함께 뛴 선수 중 최고의 선수는 누구?”라는 질문을 받았다. 앙리는 “베르캄프”라고 단언했다.

프로그램 진행자는 재차 “메시 아닌가?”라고 물었으나 앙리의 답은 “베르캄프, 베르캄프”였다. 그도 그럴 것이 둘은 아스널에서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전성기를 이끌었다.

둘은 1999년부터 2006년까지 8년간 동고동락했는데 이때 아스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회, FA컵 2회 등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06년에는 아스널의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끈 바 있다.

앙리는 이전부터 베르캄프를 최고로 꼽아왔다. 과거 영국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베르캄프가 내 최고의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는 스트라이커들의 꿈”이라며 엄지를 세운 적이 있다.

2015년 진행한 페이스북 Q&A에서도 “7년 동안 베르캄프와 훈련을 함께 했고, 그는 롱런했다. 그리고 그가 어떤 경기든 노력하는 모습에 감탄했다”며 프로페셔널한 자세를 높이 샀다.

베르캄프는 아스널 레전드다. 섬세한 볼 터치가 발군이었으며 골과 도움에 모두 능했다. 앙리와 함께 EPL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현역 시절 활약을 인정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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