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할머니 위한 재능 기부 프로젝트도 중단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10.20 19:14 / 조회 : 1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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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사진=솔트 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선호의 사생활 문제로 인해 후폭풍이 엄청 나다. 광고계가 손절을 시작했고, 출연 예정이던 영화와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줄줄이 하차하는 가운데, 김선호가 진행 중이던 재능 기부 프로젝트도 중단 됐다.

20일 마르코 호로는 공식 SNS를 통해 '김선호와 함께 만드는 할머니의 행복한 일상' 펀딩 중단을 알렸다.

마르코 호로는 "셀럽 펀딩은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마르코로호는 펀딩과 관련해 어떠한 비용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펀딩의 특성상 후원해 주신 수량만큼의 재료를 준비한 후 팔찌를 제작하고 있습니다"라며 "저희의 예상보다 더 많은 분들이 펀딩에 참여해 주셨고, 사전에 공지드린 일정보다 제작이 많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펀딩이라는 시스템의 특성상 환불이 불가하다는 약관에 따른 안내를 드렸습니다. 마르코로호는 할머니의 일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이번 펀딩도 할머니의 행복한 일상에 초점을 맞추어 매듭지은이분들과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젝트를 계속하는 것은 마르코로호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자 다른 사람의 아픔을 외면하는 일이라 생각해 매듭지은이분들께 충분한 양해를 구하고 리워드 팔찌의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해피빈과 결제 취소 등 가능한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최선의 방법으로 조속히 안내드리겠습니다"라며 "지금까지 만들어주신 팔찌에 대한 정당한 임금은 당연히 매듭지은이 분들께 모두 지급 드릴 예정입니다"라고 펀딩 중단 소식을 알렸다.

앞서 A씨는 익명 게시판에 지난해 초부터 K와 교제했으며, K가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이후 대세배우 K가 김선호라는 추측이 제기되자 김선호 측은 긴 침묵 끝에 19일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20일 사과 글을 전했다.

김선호는 이 글에서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라면서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선호가 공식 입장을 밝히자 KBS 2TV '1박2일 시즌4' 제작진은 이날 오후 그의 하차 소식을 알렸다. 또 김선호는 캐스팅 됐던 영화 '도그 데이즈'와 '2시의 데이트'에서도 하차했으며 '슬픈 열대'도 하차로 가닥을 잡았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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