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살생부 명단에 1군만 '5명'... 1월 줄줄이 떠난다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10.21 00:27 / 조회 : 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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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해리 윙크스(오른쪽).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정리할 '살생부' 명단이 공개됐다. 총 7명의 이름이 거론된 가운데, 1군 스쿼드에 포함된 선수도 무려 5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영국 풋볼런던은 20일(한국시간) "겨울이 지나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가 끝나고, 컵대회 경기 수도 줄어드는 만큼 비주전 선수들의 출전 기회는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특히 1~2명의 영입을 검토 중인 토트넘은 자금 확보 등을 위해 선수들을 임대 또는 이적시켜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7명의 정리 대상 명단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이름이 거론된 건 이른바 '성골 유스' 해리 윙크스(25)였다. 유스팀 시절부터 토트넘 유니폼만 입고 있는 윙크스는 올리버 스킵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에 밀려 비주전으로 밀린 상태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선발 출전은 단 1경기에 불과하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비주전'들을 활용 중인 UECL에서만 3경기에 선발로 출전 중이다.

매체는 "다른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 상황이 바뀔 수도 있겠지만, 그런 변수가 없는 한 이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토트넘과 윙크스 모두 오는 1월 완전 이적과 임대 이적의 갈림길에 서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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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조 로든(왼쪽). /AFPBBNews=뉴스1
수비수인 조 로든(24)도 이름을 올렸다. 로든은 조세 무리뉴 전 감독 시절 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려갔지만,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과 누누 감독 체제에선 비주전으로 밀려났다. 매체는 "누누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를 선호하고 있다"며 "경기 시간이 점점 줄어들면서 로든도 좌절하고 있다. 상황이 변하지 않는 한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떠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맷 도허티(29)와 라이언 세세뇽(21)도 1월 정리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도허티는 에메르송 로얄은 물론 자펫 탕강가에게도 밀려 오른쪽 풀백의 세 번째 옵션으로 밀려났고, 세세뇽은 시즌 초반 UECL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이후엔 부상 등을 이유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특히 세세뇽은 최근 김민재(25)의 소속팀인 터키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토트넘 1군 선수단에 등록되어 있는 윙어 잭 클라크(21) 역시 UECL 플레이오프 1경기 출전을 제외하면 전력 외로 밀려난 상태여서 오는 1월 떠나야 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이밖에 U-23팀 소속인 미드필더 하비 화이트(20)나 윙어 딜런 마컨데이(20)도 꾸준한 1군 출전을 위해 오는 1월 임대를 통해 토트넘을 떠나야 할 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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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잭 클라크(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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