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좋소' 강성훈 "공감해 주시는 분들 계셔서 행복"(인터뷰①)

웹드라마 '좋좋소'의 정필돈 사장 역 강성훈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10.20 17:30 / 조회 : 1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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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좋좋소' 배우 강성훈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강성훈(43)은 '나쁜 사장님'으로 요즘 온라인에서 네티즌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좋좋소'로 이름을 알린 그는 부쩍 늘어난 관심에 요즘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강성훈은 웹드라마 '좋좋소'에서 정필돈 사장 역을 맡아 네티즌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는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좋좋소'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소감에 대해 "감사하다. 길을 걷다가 젊은 친구들이 '어? 정사장이네!'라고 알아보고 사진도 찍어달라고 한다. 기분은 좋다"라고 밝혔다.

강성훈이 출연한 '좋좋소'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사회초년생 조충범(남현우 분)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웹드라마다. 유튜버 빠니보틀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유튜버 이과장의 채널에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좋좋소는 지난 1월 첫 공개된 후, 시즌3까지 공개됐다. 왓챠에서 26부(시즌1 1부~5부, 시즌2 6부~15부, 시즌3 16부~26부)까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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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좋좋소' 배우 강성훈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좋좋소'는 중소기업 정승네트워크에 취업한 주인공 조충범(남현우 분) 외에 사장 정필돈에게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라떼는 말야~'를 떠올리는 꼰대, 짠돌이, 악덕 등 요즘 뉴스에 나올 법한 정필돈 사장이다. 미운 정도 정이라 했듯이, 정 사장에게 정이 들게 한 강성훈이다.

강성훈은 '좋좋소'에 합류한 에피소드에 대해 "알고 있는 유튜버 캡틴따거가 빠니보틀을 아냐면서, 그가 웹드라마를 준비 중인데 참여할 수 있는지 물었다. 사장 역할이라고 하길래, 대본을 보내달라고 했다. 대본이 재미있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성훈은 극중 사장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한 에피소드도 털어놓았다. 그는 "처음에 50대 사장님이었다. 제가 기존에 2, 30대 역할만 해왔었다. 그래서 부담스러웠다"면서 "연령을 낮춰서 초등학생 아들이 있는 사장님 정도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강성훈은 '좋좋소'가 네티즌들 사이에 인기를 끌게 된 것에 "잘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과학기술대학교에서 4일간 5편(시즌1)을 찍었다. 총감독 빠니보틀님과 이과장님이 '잘 될까?'라고 의심을 했었다. 그런데 잘 됐다. 많은 분들이 중소기업 소재에 관심을 갖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좋좋소'에서 강성훈이 맡은 사장 정필돈은 '나 때는 말야'라는, 요즘 말로 '꼰대 스타일'이다. 얄밉기도 하지만, 동정심도 가는 사장이기도 했다.

강성훈은 정 사장을 연기하는데 있어 쉽지만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정필돈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스타일이다"면서 "제가 쉽게 연기를 못한 게, 직원들 눈치를 많이 본다. 일을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대로 눈치를 본다. 이길 과장, 백진상 차장, 이미나 대리, 조충범 주임에게 대하는 게 각각 달랐다. 저한테는 그게 좀 어려웠다. 또 무역회사를 다녀본 적도 없어서 회사가 생소했다. 감독님이 인터뷰를 많이 해서 정보를 줬고, 그걸로 공부하고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좋좋소'의 정 사장을 보면, '실제 있을까?' '있긴 하겠지'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강성훈의 연기와 고증이 잘 된 '좋좋소'다. 가끔 실제인 것 같았던 강성훈의 연기.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은 아닐까 싶기도 했다. 이에 강성훈은 "단기적으로 직장 생활을 한 적은 있다. 장기적으로 하지는 않았고, 또 5인 미만 사업장에서의 생활 경험은 없다"고 털어놓았다.

강성훈은 ''좋좋소' 사장님'으로 온라인상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안타까움과 행복함이 동시에 느껴진다고 했다.

그는 "안타까운 마음도 있다. '좋좋소'의 상황에 공감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 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또 한편으로는 군대도 어떤 보직을 받아도 힘들 듯이 직장 생활도 힘들다. 그런 것에 공감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행복하다. 요즘 제 유튜브 채널 댓글을 통해 '공감한다'는 분들이 많다. 관심 가져주셔서 솔직히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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