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테+노진혁' 8안타에도 '무승부'... 불펜 에이스가 '날린' 1승 [★인천]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10.21 00:29 / 조회 :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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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용찬이 20일 SSG전 무승부 이후 아쉬워하고 있다.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를 만나 무승부를 기록했다. 패배에 준하는 무승부다.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불펜 에이스' 이용찬(32)이 무너지고 말았다. 특히나 이동욱(47) 감독이 강조했던 중심타선이 터졌음에도 이기지 못한 것이 뼈아프다.

NC는 20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SSG전에서 7-4로 앞선 8회말 최정에게 동점 3점포를 얻어맞으며 7-7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다. 타선이 1회부터 5점을 뽑는 등 힘을 냈고, 7회까지 3점 리드했다. 8회 위기에 처하자 마무리 이용찬을 조기에 올렸다. 승부수였다. 그런데 이용찬이 무너졌다. 최정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그나마 추가 실점 없이 9회까지 책임지기는 했으나 1승이 1무로 된 것은 아쉬웠다.

승리했다면 단독 5위였다. 경기 전까지 키움-SSG와 함께 공동 5위였고, 승리했다면 SSG를 밀어내면서 같은 날 LG에 승리한 키움에도 승률에서 앞선 5위가 될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이 홈런 하나에 날아가고 말았다.

이기지 못해 안타까운 이유는 또 있다. 타선이 터진 경기였기 때문이다. 직전 4경기에서 평균 1.8점에 그쳤다. 19일 KT전에서 4점을 낸 것이 이 4경기 중 최다 득점이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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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홈 NC전에서 8회말 이용찬을 상대로 좌월 3점포를 터뜨리고 있는 SSG 최정. /사진=SSG 제공
경기 전 이동욱 감독은 "나성범-양의지-알테어-노진혁 이쪽에서 쳐줘야 한다. 중심 타선이 해줘야 이길 수 있다. 올 시즌 후반기를 보면, 대부분 코어에 있는 선수들이 해결을 해주면 이겼다. 그 외 선수들이 해주면 이길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날 딱 이동욱 감독이 말하는 그대로 됐다. 3번 나성범이 3안타 2득점을 올렸고, 4번 양의지가 2안타 1득점을 더했다. 5번 애런 알테어는 2안타 2타점 1도루. 6번 노진혁까지 1안타 2타점으로 좋았다. 여기에 8번 김주원이 솔로포를 때리며 1안타 1타점 2득점을 생산했다.

코어인 '나의테' 트리오에 노진혁을 더해 합계 8안타 4타점 3득점이 나왔고, 하위에서도 대포를 쐈다. 이러면 이겨야 했다. 그런데 무승부였다.

최정을 넘지 못했다. 하필 맞은 투수가 이용찬이다. 불펜 최고 에이스를 냈는데 무너졌다. 이동욱 감독이 경기 전 "뒤에서 이용찬이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팀 전체에 좋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 이용찬이 불을 끄러 올라와 불을 질렀다. 타선이 힘을 낸 것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물론 패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최소한의 소득은 된다. 1패보다는 1무가 승률 계산에서 훨씬 낫다. 무승부는 승률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1승'을 추가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뭔가 미진함이 남는다. 이동욱 감독의 말대로 된 하루이면서 말대로 되지 않은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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