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선호, '1박2일'→'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 하차..'슬픈열대' 20일 최종결정 [★NEWSing]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10.20 15:17 / 조회 : 3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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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문제가 불거지면서 현재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것은 물론 차기작인 영화들에서도 줄줄이 하차한다.

20일 김선호는 소속사를 통해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인터넷 익명 게시판에 대세배우 K의 전 여자친구 A라는 사람이 K의 사생활을 폭로한 데 대해 공식 사과한 것.

A는 익명 게시판에 지난해 초부터 K와 교제했으며, K가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이후 대세배우 K가 김선호라는 추측이 제기되자 김선호 측은 긴 침묵 끝에 19일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20일 사과 글을 전했다.

김선호는 이 글에서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라면서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선호가 공식 입장을 밝히자 KBS 2TV '1박2일 시즌4' 제작진은 이날 오후 그의 하차 소식을 알렸다. '1박2일' 제작진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씨의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며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고 밝혔다. 김선호는 2019년 12월 첫 방송된 '1박2일' 시즌4에 연정훈 문세윤 딘딘 라비 김종민 등과 함께 합류해 큰 인기를 모았다.

김선호가 차기작으로 결정했던 세 편의 영화들도 비상이 걸렸다.

당초 김선호는 11월 박훈정 감독의 '슬픈열대'로 스크린 데뷔를 할 계획이었다. 이어 12월 김덕민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도그데이즈'를 찍은 뒤 내년 3월에는 '엑시트' 이상근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2시의 데이트'에 출연해 임윤아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다.

다만 세 편의 영화 제작사들은 아직 김선호와 계약서에 사인은 하지 않은 상태였다. 김선호가 tvN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인기가 더욱 치솟으면서 막바지 출연료 협상을 하는 가운데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진 것.

각 제작사들은 김선호 측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기다리면서 내부 방침을 세우고 있었다. 김선호가 결국 전 여자친구 A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자 '도그데이즈' 측과 '2시의 데이트' 측은 즉각 그의 교체를 결정했다. 12월 촬영에 들어가는 '도그데이즈'는 옴니버스 영화라 다른 배우들 일정을 맞춰야 하기에 촬영을 더 늦출 수 없어 바로 교체 결정을 내리고 새로운 배우를 찾고 있다. 내년 3월 촬영에 들어갈 계획인 '2시의 데이트'는 아직 시간이 있지만 로맨틱코미디라는 영화 성격상 주연 배우 교체를 결정하고 다시 주연배우 리스트를 정리하고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슬픈열대' 측은 20일 오후 투자배급사 NEW 고위 관계자들과 박훈정 감독이 만나 최종 정리를 할 예정이다. '슬픈열대'는 11월 중순 촬영에 들어갈 계획으로 막바지 프리 프로덕션 작업 중이었다. 촬영을 연기하면 스태프들과 다시 계약을 해야 하고 세트 및 기자재 대여 등의 문제로 제작비가 수억원 이상 더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선호를 대체할 다른 배우를 찾는 것도 시간상 촉박하다.

그렇다고 김선호를 안고 가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커서 고심이 크다는 전언이다.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배우를 곧바로 찾을 수 없다면 수억원에 달하는 제작비가 고스란히 날아가기에 내부적인 논의가 길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슬픈열대' 측은 이날 오후 김선호 문제를 놓고 최종 결정을 한 다음 향후 방침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촬영 연기가 결정되면 나머지 캐스팅도 뒤바뀔 수 있다.

한편 김선호 측은 해당 문제가 불거지자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각 제작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선호 측은 제작사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당연히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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