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맨유 GK, “로이 킨이 죽을 만큼 무서웠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10.19 18:08 / 조회 :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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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수문장 팀 하워드(42)가 엄청났던 로이 킨(50)의 영향력을 말했다.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하워드는 자신의 커리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킨이 아주 무서웠다고 고백했다”고 전했다.

하워드는 맨유에서 3년간 77경기에 나섰다. 이후 에버턴으로 팀을 옮겨 10년간 413경에 나서며 최고 무대에서 경쟁했다.

그는 맨유에서 머무는 동안 카리스마 주장으로 유명한 킨과 함께 했다. 킨의 모습은 하워드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하워드는 ‘UTD 팟캐스트’를 통해 “난 킨이 가장 똑똑하려 계산적이고 터프했던 선수라 생각한다. 그에 대해 많은 말을 할 수 있겠지만 난 당시에 죽을 만큼 무서웠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땐 감사할 필요가 없었지만 20여 년 간의 커리어를 돌아볼 때 킨 만큼 내게 영향을 준 사람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하워드는 “아마 리오넬 메시나 함께 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하지만 킨이 끼친 영향은 달랐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기 아스널의 캡틴이었던 파트리크 비에라와도 비교했다. 그는 “아스널과 프랑스에서 비에라에 관해 이야기 하는 걸 들었다. 하지만 킨은 인간 자체로 라커룸의 리더였다. 절대적으로 뛰어났다”라며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하워드는 킨의 모습을 단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예도 덧붙였다. 그는 “만약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의 수비 가담을 원한다면 킨은 먼저 하프 라인 넘어서 상대를 쫓아간 뒤 태클을 했다. 그러고 나서 측면 미드필더에게 ‘넌 10야드(약 9m)만 오면 이렇게 할 수 있지만 난 70야드(약 64m)를 뛰어와서 태클했다’라는 식이었다”라며 투지와 카리스마로 가득 찼던 킨을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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