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맨시티·맨유·PSG, 케인 '군침'... 단, 조건이 하나 있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10.19 18:01 / 조회 : 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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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29)의 이적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는 모습이다. 오히려 판이 커졌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외에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파리 생제르망(PSG)도 등장했다. 단, 조건이 하나 붙는다.

영국 스퍼스웹은 19일(한국시간) "맨시티와 맨유, 레알과 파리 생제르망(PSG) 가운데 어느 팀이라도 내년 여름 케인 영입을 추진할 것이다"며 "레알이 킬리앙 음바페 영입에 실패할 경우, 맨시티와 맨유가 엘링 홀란드 영입에 실패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고 전했다.

케인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뜨거운 감자였다. 맨시티 이적을 원했고, 맨시티도 케인을 데려오고자 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중간에 딱 버티고 있었다. 이적료로 1억 6000만 파운드(약 2600억원)를 불렀고, 맨시티는 이를 감당할 생각이 없었다.

어영부영 시간만 흘렀고,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케인 스스로 "올 여름 토트넘에 남겠다"며 잔류를 선언했다. 그렇게 이적설은 끝나는 듯했다.

2021~2022시즌에 들어갔고, 케인이 의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적이 무산되면서 케인이 심리적으로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는 예상이 줄을 이었다. 그래도 케인은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18일 뉴캐슬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만들며 부활에 성공했다.

케인이 계속해서 리그 최고를 다투는 스트라이커로 위력을 떨친다면 내년 여름 다시 한번 이적설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실제로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빠진 중앙 공격수 자리를 완전히 메우지 못한 상태다.

나아가 지난 여름과 상황이 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맨시티 단독 입찰이 아니라 여러 팀이 경쟁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시작점은 음바페와 홀란드다. 레알은 음바페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상태다. 홀란드는 맨시티와 맨유가 동시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만약 레알이 음바페 영입에 실패하면 케인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

반대로 음바페를 보내면 PSG도 보강이 필요하다. 케인이 타깃이 된다. PSG 감독은 토트넘을 지휘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다. 누구보다 케인을 잘 안다. 리오넬 메시-네이마르-케인 조합이라면 세계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르헨티나-브라질-잉글랜드의 에이스가 한 팀에 모인다.

맨유와 맨시티 가운데 홀란드를 데려가지 못하는 팀이 케인 영입에 나설 수 있다. 맨시티가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고, 맨유는 홀란드와 같은 노르웨이 사람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만약 홀란드가 도르트문트를 떠나지 않을 경우 맨유-맨시티 둘 다 케인을 바라보게 된다.

공통점이 있다. 케인이 최우선이 아니라는 점이다. '음바페를 데려오지 못하면', '음바페를 내주면', '홀란드 이적이 불발될 경우' 등 조건이 붙는다. 여전히 케인이 눈에 밟혀서 장바구니에는 넣었는데 다른 선수 쇼핑이 먼저다. 케인이 처한 현실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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