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현, 인피니트 넘어 솔로 전성기 열어줄 '냉정과 열정 사이'[종합]

가수 남우현이 19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 번째 미니 앨범 '위드(With)'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위드'는 남우현이 약 2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미니 앨범이다. 컴백을 기다려준 팬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남우현의 의지를 담았다. / 사진제공 = 울림엔터테인먼트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인피니트 남우현이 솔로 가수로서 전성기를 만들어줄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남우현은 19일 오후 네 번째 미니앨범 '위드 (With)'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번 앨범은 2019년 5월 발매한 미니앨범 '어 뉴 저니 (A New Journey)'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의 신보이자, 지난 8월 전역 후 발표하는 첫 앨범이다.

오랜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남우현은 "아직은 낯설기도 하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거라 긴장을 할 수도 있으니 귀엽게 봐달라"며 "열심히 앨범 작업을 했다.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예정이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은 남우현이 2년 5개월 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전하는 고마움과 앞으로 함께 하자는 진실된 마음을 담았다. 그는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며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새 앨범은 이전 앨범보다 절제되고 여유로워진 모습이 돋보인다. 남우현은 "지금까지 남우현의 색깔은 짙은 열정에 가까웠다면, 이번 앨범은 절제된 냉정이 섞였다. 여유로운 한 남자의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가수 남우현이 19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 번째 미니 앨범 '위드(With)'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위드'는 남우현이 약 2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미니 앨범이다. 컴백을 기다려준 팬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남우현의 의지를 담았다. / 사진제공 = 울림엔터테인먼트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타이틀곡 '냉정과 열정 사이'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R&B 팝 장르로 남우현의 절제된 보컬과 무게감 있는 베이스 라인, 간결하면서도 센티멘털한 비트가 어우러진 곡이다. 잔잔하지만 강렬한 사랑, 그로 인한 내면의 깊은 사유를 '냉정을 가장한 열정의 모습'으로 담아냈다. 남우현은 타이틀곡 작사에도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남우현은 "내가 가질 수 있는 나른하고 섹시한 분위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곡을 들었을 때 곡이 너무 좋아서 잘 소화할 수 있을지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냉정과 열정 사이'를 비롯해 인트로 트랙 '위드', 사랑하는 이가 올 것만 같은 기대와 기다림, 외로움과 사랑을 표현한 '론리 나이트(Lonely Night)', 남우현의 가성이 매력적인 '오늘따라 (My Diary)', 누아르 콘셉트의 신스팝 곡 '얼론(Alone)', 따뜻함과 청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어 송 포 유(A Song For You)'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됐다.

가수 남우현이 19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 번째 미니 앨범 '위드(With)'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위드'는 남우현이 약 2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미니 앨범이다. 컴백을 기다려준 팬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남우현의 의지를 담았다. / 사진제공 = 울림엔터테인먼트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긴 공백기 끝내 내놓은 앨범이니 만큼, 남우현의 많은 고민도 담겼다. 그는 "인피니트로서 멋지게 성공했다. 하지만 무대를 떠나 공백기를 가지며 많이 내려놓았다. 솔로를 준비하면서도 많은 고뇌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또 다른 성공을 하기 위해 계속 길을 걸어가야 한다. 어쩌면 힘들 거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포기는 할 수 없다. 기다려준 많은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앨범은 단점을 배제시키며 장점을 극대화했다"고 했다.

'인피니트 남우현'과 '솔로 남우현'의 차이도 재치있게 짚었다. 그는 "인피니트 남우현은 넘을 수 없는 산이다. 인피니트 안에서 다채로운 음악을 하고 있더라. 솔로로서 그분을 따라갈 수 없지만, 이번엔 넘어서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남우현은 이날 오후 6시 앨범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