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꼬여버린 이승우... 연습경기 침묵+경고→공식전 '명단 제외'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10.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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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MSV 뒤셀도르프와의 연습경기에 출전 중인 이승우의 모습. /사진=STVV SNS 캡처
이승우(23·신트트라위던VV)에게 좀처럼 반전의 기회가 찾아오지 않고 있다. 지난주 연습경기에서 교체로 나서 또 경고를 받은 가운데, 그는 공식전 출전 명단에 또다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승우는 17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벨기에 림뷔르흐 신트트라위던 스타연에서 열리는 2021~2022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11라운드 홈경기 소집 명단(19명)에서 제외됐다. 이날 경기 역시 벤치에도 앉지 못한다는 의미다.


이승우가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된 건 6경기 연속이다. 지난 8월 22일 KV코르트리크전을 마지막으로 그는 두 달 가까이 벤치에조차 앉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안더레흐트전 소집 명단에서 빠지면서 올 시즌 그의 결장 경기 수는 11경기(전 경기)로 늘어나게 됐다. 올 시즌 그는 팀이 치른 공식전 11경기 가운데 3경기에만 벤치에 앉았을 뿐, 단 1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이승우는 친선경기에는 꾸준히 교체로 출전하며 시험대에 오르고는 있다. 이번 A매치 휴식기 기간에도 지난 9일 MSV 뒤셀도르프(독일)와의 연습경기에 교체로 나서 20여분을 소화했다. 이승우에겐 자신의 존재감을 선보일 기회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승우는 팀의 5-1 대승 속 공격포인트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고, 오히려 이날 양 팀 선수들 가운데 유일한 옐로카드를 받았다.

지난달에도 이승우는 A매치 휴식기 동안 진행된 뒤셀도르프(독일), 베스테를로(벨기에)와의 친선경기에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특히 뒤셀도르프전에서도 상대를 향해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은 바 있는데, 이후 한 달 만에 또 다른 연습경기에서 경고를 받은 셈이 됐다.

이같은 흐름이라면 이승우는 동료들의 부상 등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당분간 정규리그 경기에서 계속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그나마 오는 28일 오전 3시 예정된 FC세랭과의 '컵대회'에서 출전 기회가 돌아갈 수도 있는데, 만약 실제 기회가 온다면 이를 어떻게 살리느냐가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승우가 속한 신트트라위던은 개막 10경기 4승2무4패(승점14)로 18개 팀 가운데 9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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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더레흐트전 신트트라위던 소집명단. /사진=STVV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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