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4강 진출’ 김기동 감독, “포항의 저력 보여줬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10.17 16:47 / 조회 : 715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전주] 포항 스틸러스의 4강행을 이끈 김기동 감독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포항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임상협(2골), 이승모의 골로 3-0 승리를 하며 4강에 진출했다.

김기동 감독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축하한다”며 “태국에서 조별리그 때 나고야에 1무 1패 했다. 우리가 0-3으로 졌다. 당시 우리는 퇴장 1명이 있는 가운데 졌다. 팬들은 스코어만 기억했다. 와신상담했고 되갚고 싶었다. 많은 준비를 했는데 최선을 다해줬기에 이길 수 있었다. 기쁘게 생각한다”고 나고야에 패배의 아픔을 돌려줘 기뻐했다.

이어 “선수들은 우리가 가진 포항만의 색깔, 정통성, 한국프로축구를 이끌어가는 역사를 이해하고 있다. 중요한 경기에서는 항상 그런 집중력이 나오고 있다. 선수들이 인지하고 있다. 포항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전통의 명가답게 중요한 경기를 이기는 포항의 힘이 그라운드에 나왔다고 했다.

다음은 김기동 감독의 일문일답.

- 승리를 거둔 소감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축하한다. 태국에서 조별리그 때 나고야에 1무 1패 했다. 우리가 0-3으로 졌다. 당시 우리는 퇴장 1명이 있는 가운데 졌다. 팬들은 스코어만 기억했다. 와신상담했고 되갚고 싶었다. 많은 준비를 했는데 최선을 다해줬기에 이길 수 있었다. 기쁘게 생각한다.

- 포항의 저력이 발휘된 경기인가?

언론에서 보니까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포항의 저력이 나오면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기사를 봤다. 선수들은 우리가 가진 포항만의 색깔, 정통성, 한국프로축구를 이끌어가는 역사를 이해하고 있다. 중요한 경기에서는 항상 그런 집중력이 나오고 있다. 선수들이 인지하고 있다. 포항의 저력을 보여줬다.

- 전반은 나고야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지만, 후반에 달라진 모습이었는데?

경기 초반에 15분 정도 우리 페이스로 가다 실수로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후반전에 상대가 공격할 때 미드필드에서 어떻게 수비를 해야 할지 얘기했다. 다행히 우리가 선제골을 넣었다. 나고야가 수비를 탄탄히 하고 밸런스를 유지하는 팀인데 오히려 우리가 유지하면서 공간을 노리게 됐다.

- 임상협이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는 비결은?

임상협은 가진 것이 많다. 지구력, 스피드, 기술이 좋다. 처음 상협이를 봤을 때는 자기가 잘할 움직임, 볼 터치를 인지하지 못했다. 가장 잘할 수 있는 포지션에 대해 얘기했다. 이제는 자연스럽게 자기 장점을 찾아서 경기하고 있다. 그래서 달라진 것처럼 보이나 보다.

- 이승모, 이준의 평가를 해달라.

승모는 K리그1, ACL 모두 잘 하고 있다. 그러나 K리그1에서는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는 상황이 많다. ACL에서는 골이 많이 나오고 있다. 우리가 타겟형 공격수가 없는 가운데 승모가 도움이 되고 있다. 이준은 광주와의 데뷔전에서 큰 실수를 했지만 오늘 무실점 경기를 했다. 방어를 잘 했고 앞으로 자신감을 얻게 될 경기라 본다.

- 전북, 울산 중 어느 팀과 4강에서 붙고 싶은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어느 팀이 올라오던 K리그1에서 상대했고 이겨야 결승에 갈 수 있다. 편하게 경기를 보고 생각하겠다.

- 오늘 승리로 포항이 ACL에서 일본 팀에 10승 5무 2패로 매우 강한 면모를 유지했는데 비결이 있다면?

항상 경기를 준비하면서 상대의 잘하는 부분을 못하게 하기 위해 분석하고 노력한다. 그런 것들 것 잘 이루어졌다. 한일전이라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 좋은 기록은 계속 이어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