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로는 어떨까... '대타 타율 0.406' 포수, 기회 잡았다 [★잠실]

잠실=김동윤 기자 / 입력 : 2021.10.1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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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최용제(오른쪽)가 지난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전에서 6회말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때린 후 1루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타로 맹타를 휘두르던 포수 최용제(30·두산)가 선발 기회를 잡았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KIA와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1루수)-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김인태(지명타자)-허경민(3루수)-박계범(유격수)-최용제(포수)-강승호(2루수)로 구성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올 시즌 최용제는 69경기에서 타율 0.307(88타수 27안타) 15타점, 출루율 0.380으로 콘택트 능력이 강점이다. 그러나 부족한 수비와 선발로 나섰을 때 11경기 타율 0.129에 그쳐 주로 대타로 기용돼 왔다.

또한, 대타로서 타율 0.406(32타수 13안타)로 강한 존재감을 과시한 것도 조커로 활용된 이유가 됐다. 지난 13일 KT전에서도 1-3으로 뒤진 6회말 2사 2, 3루에서 대타로 나와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트리는 등 맹활약했다.

이제는 선발로 존재감을 보여줄 차례다. 주전 포수 박세혁과 백업 장승현 모두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라인업 발표에 앞서 김태형 두산 감독은 "포수 박세혁과 장승현 모두 무릎이 안 좋다. 박세혁은 오늘 힘들 것 같고 장승현은 수비는 가능하지만, 타격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박세혁은 왼쪽 무릎 통증과 피로 누적, 장승현은 지난 5일 한화 이글스 원정에서 홈에서 충돌해 오른쪽 무릎을 다친 것이 원인이다. 이에 신인 박성재(19)가 2차전 선발인 현도훈과 함께 1군으로 콜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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