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자매, 끝내 침묵 일관하며 그리스로 출국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10.16 22:55 / 조회 : 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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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왼쪽)과 이다영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출국하고 있다./사진=임성균 기자
학교 폭력 논란 속에 이재영·다영(이상 25) 쌍둥이 자매가 끝내 입장 표명 없이 그리스로 출국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재영과 이다영은 16일 오후 9시45분께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이스탄불을 경유해 그리스로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공항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들었다. 쌍둥이 자매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재영만이 "한마디만 해달라"는 요청에 짤막하게 "(답변을 해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인 채 자리를 떠났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올해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전 소속팀 흥국생명은 쌍둥이 자매와 계약을 포기했고, 국가대표팀에서도 제명됐다. 국내 무대서 뛸 길이 막힌 둘은 해외 진출을 추진했다. 그러나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국내 선수 해외 진출 자격 제한을 명시한 선수 국제 이적에 관한 자체 규정을 들어 쌍둥이 자매의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거부했다. 이에 이재영과 이다영은 국제배구연맹(FIVB)에 도움을 요청했고, FIVB 직권으로 ITC를 발급 받았다.

그런데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최근 이다영이 비밀 결혼과 이혼 소송 등 전 남편과 사이에서 폭언, 폭행 등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지난 12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그리스 진출을 위한 모든 서류적 준비를 마쳤고, 이날 그리스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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