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황희찬, 오른쪽 트라오레... 울버햄튼 '공포의 날개' 첫 선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10.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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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빌라전 대비 훈련 중인 황희찬. /사진=울버햄튼 SNS 캡처
'황소' 황희찬(25)과 '피지컬 괴물' 아다마 트라오레(25·이상 울버햄튼)가 동시 선발 출격을 준비한다. 만약 나란히 선발로 출전하게 되면 황희찬의 울버햄튼 이적 후 처음이다.

영국 가디언, 90min 등 현지 언론들은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아스톤 빌라와 울버햄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예상 선발 라인업에 황희찬과 트라오레의 이름을 모두 넣었다.


현지 언론들은 황희찬이 3-4-3 전형의 왼쪽 공격수, 트라오레는 오른쪽 공격수로 각각 선발 출전할 것으로 입을 모았다. 지난 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황희찬의 멀티골을 모두 도왔던 라울 히메네스가 최전방에 포진하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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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과 아다마 트라오레의 동반 선발 출전이 예고된 16일 아스톤 빌라전 울버햄튼 예상 선발 라인업. /사진=영국 가디언 캡처
황희찬과 트라오레가 나란히 선발로 출전한 적은 아직까지 없었다. 황희찬이 이적 후 초반 2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하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자리를 꿰차는 과정에서 트라오레가 벤치로 밀린 탓이다. 그러나 오른쪽 공격수로 번갈아 선발 출전한 다니엘 포덴세가 부진하고, 프란시스코 트린캉이 코로나19 여파로 출전이 불투명해지자 트라오레의 오른쪽 공격수 출전 가능성이 대두됐다.

상대팀인 입장에선 그야말로 '공포의 날개' 공격진이 될 수도 있다. 황희찬과 트라오레 모두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돌파에 능한 데다, 특히 황희찬은 뉴캐슬전 멀티골 등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골 결정력까지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황희찬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 트라오레가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해 괴력을 더한다면, 황희찬과 트라오레의 양 날개 공격진 파괴력은 더 무서워질 전망이다.


한편 황희찬은 지난달 11일 왓포드전에서 EPL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2일 뉴캐슬전에선 2골을 터뜨리며 팀의 새로운 해결사로 자리잡았다. 이번 아스톤빌라전을 통해서는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4호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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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마 트라오레. /사진=울버햄튼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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