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 민채은 "내가 진영이라도 정수정에 반했을 듯" [인터뷰②]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안해주 역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10.16 10:00 / 조회 : 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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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채은이 14일 오후 스타뉴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민채은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경찰수업'에서 경찰대학 1학년 신입생 안해주 역을 연기했다. 안해주는 욕심 많고 강희(정수정 분)를 시기하면서도, 귀엽고 단순한 매력의 통통 튀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2021.10.14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인터뷰①에 이어서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 차태현과 진영, 정수정에게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 민채은은 "차태현 선배님은 너무 선배님이란 생각에 다가가기 어려웠는데 편하게 대해주셨다. 진영 선배도 잘 챙겨줘서 선배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정수정 선배는 현장에서도 너무 멋있었다. 노래할 때 목소리를 평소에도 좋아했는데 그 목소리가 그대로 나오더라. 귀 기울게 될만큼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민채은은 극 설정상 주로 경찰복을 입고 촬영에 임했다. 길에서 마주치는 경찰들을 보면 동질감이 들 만큼 역할에 몰입했다. 그는 "경찰복을 입으면 자연스럽게 자세가 꼿꼿해지더라. 나중엔 일상복처럼 편해져서 안 입으면 서운했다. 경찰들이 많이 친근하게 느껴졌다. 옷을 반납할 땐 정말 슬프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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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채은이 14일 오후 스타뉴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민채은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경찰수업'에서 경찰대학 1학년 신입생 안해주 역을 연기했다. 안해주는 욕심 많고 강희(정수정 분)를 시기하면서도, 귀엽고 단순한 매력의 통통 튀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2021.10.14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민채은은 '경찰수업' 촬영 중 가벼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방송 초반 등장한 청람교육 장면에서 발가락을 다친 것. "산에서 총을 들고 이틀 동안 촬영했어요. 산도 올라가고 액션도 해야 하니까 많이 지쳤던 상태에서 발가락을 약간 삐끗했죠. 다쳐서 힘들었는데 선배들이 많이 걱정해주셨어요. 서예화 선배님은 발가락 붕대를 선물해주시고, 변서윤 선배님은 칼슘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동받았어요. 칼슘을 하루에 2개 정도 먹어야 하는데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었던 기억이 나요. 하하."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는 강선호(진영 분)가 처음 오강희에게 반하는 씬을 꼽았다. "강희가 했던 대사가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하겠다. 할거예요. 후회 없이'라고 말하는데, 그게 제 인생 좌우명이거든요. 그말을 하는 강희를 보고 '내가 선호였어도 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많이 공감이 됐어요."


-인터뷰②에 이어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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