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뉴커런츠 등 BIFF 5관왕..최고 화제작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10.15 11:03 / 조회 :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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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 스틸.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5관왕에 올라 가장 화제작으로 꼽힌다.
김세인 감독의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와 중국 왕얼저우 감독의 '안녕, 내 고향'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수상했다.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기자회견에서 뉴커런츠상을 비롯해 지석상 등 수상작들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와 '안녕, 내 고향'이 각각 뉴커런츠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가 영화가 구체성을 획득하는 순간 보편성을 얻게 되는 법이라는 루이스 브뉘엘 감독의 말에 정확한 성취를 이룩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뉴커런츠상 뿐 아니라 올해의 배우상(임지호), KB뉴커런츠 관객상,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 왓챠상을 수상해 5관왕에 올랐다. 이번 영화제 최대 화제작 중 하나인 게 입증된 셈이다.

지석상은 인도 아파르나 센 감독의 '레이피스트', 필리핀 브리얀테 멘도자 감독의 '젠산 펀치'가 수상했으며, 중국 왕기 감독의 '흥정'이 특별언급상을 받았다. 비프메세나상은 허철녕 감독의 '206: 사라지지 않는'과 중국 장멩치 감독의 '자화상: 47km 마을의 동화'가 각각 수상했다. 선재상은 이현주 감독의 '장갑을 사러'와 인도네시아 툼팔 탐푸볼론 감독의 '바다가 나를 부른다'가 수상했으며, 중국 리밍양 감독의 '사리'가 특별언급상을 받았다.

올해의 배우상은 '그 겨울, 나는'의 권다함과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임지호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플래시 포워드 관객상은 미국 프란 크랜즈 감독의 '매스'가 받았으며,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은 박강 감독의 '세이레'에게 돌아갔다. 한국영화감독조합상은 오성호 감독의 '그 겨울, 나는'과 김미영 감독의 '절해고도'가 받았다. '그 겨울, 나는'은 3관왕에 올라 '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와 함께 이번 영화제 화제작 중 하나로 꼽힌다.

CGV아트하우스상은 윤서진 감독의 '초록밤'이, KBS독립영화상은 박송열 감독의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가, CGK촬영상은 '초록밤'이, 크리틱B상은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가, 왓챠상은 '그 겨울, 나는'과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가 받았다. 시민평론가상은 '초록밤'이, 부산시네필상은 자오량 감독의 '아임 쏘 쏘리'가 받았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위드 코로나를 표방하며 지난 6일 개막해 이날 폐막한다 .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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