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린저 9회 결승타'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제압... 극적 NLCS 진출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10.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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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코디 벨린저./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최종 5차전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이제 애틀랜타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이날 다저스는 오프너 승부수를 펼쳤다. 훌리오 우리아스를 대신해 코리 크네이블를 먼저 내보냈다. 크네이블은 첫 번째 투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어 올라온 브루스다르 그래테롤 역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3회부터 우리아스가 책임졌다.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블레이크 트레이넨(1이닝 무실점), 켄리 잰슨(1이닝 무실점)이 이어 잘 던졌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로건 웹을 내세웠다. 웹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아쉽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올렸다. 6회초 1사에서 무키 베츠가 웹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도루로 2루까지 훔쳤다. 그리고 코리 시거가 적시타를 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다저스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가 바로 반격에 나섰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다린 러프가 우리아스의 94.6마일(약 152km) 포심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동점포를 터뜨렸다. 그의 가을야구 첫 안타이자 홈런이었다.

투수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던 상황. 길고 긴 침묵 끝에 다저스가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1사에서 저스틴 터너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가빈 럭스의 우전 안타로 1, 2루가 됐다. 여기서 코디 벨린저가 중전 적시타를 쳐 리드를 가져왔다.

다저스는 맥스 슈어저를 9회 마운드에 올렸다. 슈어저를 선두타자 브랜든 크래포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를 삼진으로 막아내며 한숨 돌린 슈어저는 윌머 플로레스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베츠가 4타수 4안타로 맹활약을 펼쳤다. 시거와 벨린저가 1타점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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