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무당 가두심' 작가 "김새론 '아저씨' 패러디, 성인 연기자로 각인되길"(인터뷰③)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10.14 07:00 / 조회 : 2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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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TV


'우수무당 가두심' 주브라더스 작가가 김새론의 영화 '아저씨' 명대사 패러디 장면 비하인드를 밝혔다.

주브라더스 작가는 14일 카카오TV 오리지널 '우수무당 가두심'(극본 주브라더스, 연출 박호진, 송제영) 종영 관련 소감을 스타뉴스에 전했다.

'우수무당 가두심'은 원치 않는 운명을 타고난 소녀 무당 가두심(김새론 분)과 원치 않게 영혼을 보게 된 엄친아 나우수(남다름 분)가 위기의 18세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 함께 미스터리를 파헤쳐간 고교 퇴마로그 판타지극.

이 드라마는 '전교 꼴등이 되면 죽는다'라는 사건을 중심으로 공포감과 궁금증을 끌어올리면서 악령을 잡는 소녀 무당과 빙의 후 영혼을 보게 된 엄친아가 퇴마 듀오로서 활약하는 판타지, 이들이 보고 느끼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적절하게 버무려지며 재미와 공포를 자아냈다. 김새론, 남다름, 문성근, 유선호, 윤석화, 배해선 등 배우들의 호연이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우수무당 가두심'은 성적 지상주의 교육 세계를 날카롭게 꼬집었으며, 악령에 맞서는 퇴마 판타지부터 첫사랑 로맨스, 가두심의 성장담까지 다채롭게 담아 웰메이드 미드폼으로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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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TV


'우수무당 가두심' 11회에서는 김새론이 악령과 싸우던 도중 영화 '아저씨'의 원빈 명대사를 패러디해 "금이빨 빼고 모조리 다 씹어먹어줄게"라고 말해 인상적인 장면을 탄생시켰다. 해당 장면의 탄생 과정으로 주브라더스는 "이 대사는 아역 김새론을 떠올리는 대사라고 생각했다. 워낙 '아저씨'의 아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였다. 이제 성인이 된 김새론 배우가 아역의 이미지를 대사 그대로 씹어먹고 성인 연기자로 각인되길 바랐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판타지 성격이 강한만큼 극본의 내용을 살릴 연출 과정도 중요했다. 장면 표현에서 감독, 배우와의 소통 과정을 묻자 주브라더스는 "미드폼이라는 특성상 지문을 최대한 생략해야 했다. 그래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못다쓴 지문 설명을 감독님과 계속 소통하며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다행히 감독님이 배우들과 잘 소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우수무당 가두심'을 비롯해 주브라더스가 그리고자 하는 작품의 색깔은 무엇일까. 주브라더스는 "'세상은 아이들이 바꾼다' 는 윤석화 배우의 대사처럼 우리의 미래는 아이들에게 달려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드라마를 당분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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