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KIA 방문, "돌아오겠다"에 "꼭 잡겠다" 화답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1.10.13 17:56 / 조회 : 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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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사진=OSEN
양현종(33)이 KIA 타이거즈에 복귀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다. KIA는 그 뜻에 "꼭 잡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KIA는 13일 "양현종이 귀국 후 7일 구단 고위층에게 인사차 사무실에 방문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양현종은 KIA에 오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단도 양현종의 마음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구단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2007년 데뷔 후 지난해까지 KIA에서만 뛰었던 양현종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올해 초 미국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지난 4월에는 마침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곧 한계에 다다랐다.

메이저리그 총 12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60, 35⅓이닝 25탈삼진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텍사스 산하 트리플 A팀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에 내려가서도 10경기 동안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60, 45이닝 42탈삼진에 머물렀고, 두 번의 지명할당(DFA) 과정을 거쳤다.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양현종은 "내 거취가 KBO 리그에 크게 지장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7일 KIA와 만남에서 복귀 의사를 전했고, 구단과 양현종 모두 Win-Win 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양현종은 우리 구단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이다. 꼭 잡도록 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하면서 "KIA에 양현종의 가치는 시장 가치 이상이다. 향후 충실히 협상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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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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