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와 결별 상황 떠올린 메시, “새 팀 찾아야 한다고 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10.1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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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파리지앵’이 된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FC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 무산 상황을 떠올렸다.

메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바르사에서 PSG로 이적했다. 전 세계가 깜짝 놀란 이적이었다. 메시가 2020/2021시즌을 끝으로 바르사와 계약이 만료됐지만, 대부분 재계약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는 메시 본인도 마찬가지였다.


메시는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계약을 연장하고 바로 훈련에 참여할 생각이었다. 모든 것이 준비됐고 내 사인만 남은 줄 알았다”며 바르사와 재계약 협상을 하기 전 자신의 상황을 밝혔다.

하지만 바르사는 메시와 재계약하면 라리가의 샐러리캡 규정을 위반하는 상황이었다. 메시가 연봉의 50% 삭감도 감수했으나 샐러리캡 규정을 지킬 수 없었다. 결국 양측은 결별을 선택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양측의 입장이 달랐다. 메시의 인터뷰에 앞서 바르사 주안 라포르타 회장은 스페인 ‘RAC1’과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공짜로 뛰어주길 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메시는 “내가 협상을 하러 갔을 때 바르사는 재계약할 수 없다며 새 팀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바르사는 나와 계약하는 것에 의미를 찾지 못했다”며 바르사가 협상 전부터 이미 자신과의 재계약을 포기한 모습이었다고 했다.


계속해서 메시는 “그래서 내 계획이 바뀌었다. 난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가족의 생활도 바뀌게 됐다. 새로운 곳에서 적응할 필요가 있었다. 내게 처음 있는 일이었다”며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내게 떠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었다”며 어쩔 수 없이 이적을 결정했고 PSG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했다.

PSG에는 네이마르, 앙헬 디 마리아 등 자신과 절친한 선수들이 속해 있었다. 메시는 이적에 앞서 아르헨티나 대포로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했다. 그는 코파 아메리카를 치를 때 “그들은 내가 잔류할 줄 알고 농담처럼 PSG에 언제 오느냐고 물어봤다”면서 “내가 PSG에 간다고 하니까 놀라더라”고 이적 결정 후 절친들의 반응도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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