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지 않은 김수지, KLPGA 생애 첫 메이저 퀸 등극... 시즌 2승

여주=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10.10 16:06 / 조회 : 1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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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가 제21회하이트진로챔피언십 최종라운드 7번홀에서 티샷을 했다./사진=KLPGA
김수지(25·동부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수지는 10일 경기 여주시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박민지(23·NH투자증권)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데뷔한 김수지는 지난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다승자 반열에도 올랐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수령했다.

또 김수지는 이번 우승으로 박민지(6승), 이소미(22·SBI저축은행), 장하나(29·BC카드, 이상 2승)에 이어 시즌 네 번째 다승자가 됐다.

1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김수지는 전반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그리고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이븐파가 됐다. 그런데 경쟁자들이 스스로 무너지는 결과가 나왔다. 전반 1타를 줄이고 온 이소미는 후반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한 것이 뼈아팠다. 박주영의 상황은 더 좋지 않았다. 10번홀(파5)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것이 화근이었다. 세컨 샷이 벙커에서 탈출하지 못했고, 오히려 벙커 턱에 걸렸다. 도저히 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언플레이어블 볼 선언, 1벌타를 먹고 러프에서 4번째 샷을 해야 했다. 결과는 트리플 보기였다. 그러자 겉잡을 수 없이 흔들렸다. 11번홀(파3)에서도 벙커에 빠뜨려 보기, 12번홀(파4)에서는 투온을 하고도 4퍼트를 해 더블 보기로 고개를 숙였다.

이들을 대신해 박민지가 치고 올라왔다.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고 온 박민지는 후반에도 1타를 줄여 김수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김수지는 후반 8홀을 모두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2타차 격차를 잃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박민지와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이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준우승을 거뒀다. 1년 5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출전한 박성현(28·솔레어)은 1타를 잃고 2오버파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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