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차' 신민아, 김선호에 "왜 자꾸 멀어지냐"→김주연 둘째 출산 '뭉클'[★밤TV]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1.10.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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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갯마을 차차차' 방송 화면 캡처


'갯차' 배우 김주연이 신민아의 집에서 둘째를 낳았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함윤경(김주연 분)과 최금철(윤석현 분)의 다툼이 그려졌다.


이날 함윤경은 최금철에 계속해서 애정을 드러냈으나 최금철은 결혼식이 기억나냐는 질문도 못 듣고, 데이트를 가자는 말에도 "힘들다면서 어딜 가냐"며 눈치 없게 답해 함윤경을 서운케 했다. 함윤경은 만삭인 자신의 신발끈을 묶어 달라는 부탁에 최금철이 "당신이 애냐. 나이가 몇 갠데 무슨 신발끈을 묶어 달라고 하냐"고 답하자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최금철은 여전히 눈치 없이 "우냐? 삐졌냐. 이게 다 몹쓸 호르몬 때문이다. 밥풀이가 얼른 나와야 당신이 편해질텐데"라 말해 함윤경의 분노를 고조시켰다. 함윤경은 "당신은 애가 편하게 나오는 것 같냐. 내 몸을 찢고 나오는 거다. 그 몸으로 새벽 수유 하고, 재우고 기저귀 갈고 해야 한다. 근데 뭐? 편해진다고? 어차피 나만 외롭고 나만 무섭고 당신은 그냥 구경꾼이다"며 눈물을 흘렸고, 최금철은 등쌀에 떠밀려 홍두식(김선호 분)의 집으로 향했다.

홍두식은 "옛날에 이 동네서 윤경이 모르는 사람 있었냐. 다 친하고 그랬다. 근데 지금은 어떻냐. 장사하랴 애 키우랴, 최금철 아내, 보라(고도연 분) 엄마는 있는데 인간 함윤경은 없다. 그리고 보라 생겼을 때 윤경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지 잊었냐. 너한테 청혼한 애다. 많이 무서웠을텐데, 같이 이겨내보자고. 그렇다고 윤경이가 너보다 어른인 건 아니다. 많이 힘들 거다"며 허를 찔렀고, 최금철은 "나쁜 새끼. 구구절절 맞는 말만 한다"며 집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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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갯마을 차차차' 방송 화면 캡처


하지만 최금철이 슈퍼로 돌아가기 전, 함윤경의 양수가 먼저 터져버렸다. 우연히 함께 있던 윤혜진(신민아 분)은 태풍 탓에 시내로 가는 길이 끊겼다는 소식까지 겹치자 일일 산부인과 의사를 자처해 함윤경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함윤경은 뒤늦게 도착한 최금철에 안심하면서도 진통이 심해지자 최금철의 머리채를 휘어 잡고는 "내가 힘들다고 애기는 보라 하나만 낳자고 했지. 둘째 낳자고 꼬셔 놓고. 자기가 애 낳을 것도 아니면서. 내가 너 오늘 죽일 거다"라고 소리쳐 눈길을 모았다.

이들의 둘째는 밤새 계속된 진통 끝에 어렵게 태어났고, 최금철은 "윤경아 내가 미안해. 이렇게 힘들게 보라랑 밥풀이 낳아준 것도 모르고.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내가 진짜 잘할게"며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함께 아기를 안아보고 감격한 윤혜진은 이후 홍두식에 탄생의 순간에 대한 감상을 조잘조잘 털어놓았지만, 홍두식은 윤혜진이 이후 홍두식의 책 속에서 누군지 모를 가족 사진을 발견해내자 침묵으로 답해 서운함을 안겼다.

윤혜진은 홍두식에 "나 있잖아. 오늘 윤경 씨가 너무 부러웠다. 그렇게 어렵고 힘든 순간도 같이 하기로 약속한 사람 있어서. 버킷 리스트는 같이 하겠다고, 그 온갖 것들은 같이 해주기로 했으면서 왜 제일 중요한 건 안 해주냐. 왜 홍반장에 대한 얘기는 안 하냐. 왜 자꾸 내가 모르는 사람이 되려고 하냐. 왜 자꾸 멀어지냐"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묻어오던 어려움을 물 위로 꺼낸 윤혜진과 홍두식이 위기를 극복하고 힘든 순간까지도 함께 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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