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국민가수' 첫 방송 최고 시청률 18%..화려한 출발 [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10.0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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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내일은 국민가수'
'내일은 국민가수'가 첫 방송부터 두 자리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첫 방송된 TV CHOSUN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는 최고 시청률 18.0%(유료방송가구 기준), 전국 시청률 16.0%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지상파, 종편,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국민가수'는 MC 김성주의 등장과 함께 강렬한 스포트라이트가 켜진 무대 위 총 12개 부 111팀의 예선 통과자가 붉은 슈트를 맞춰 입고 도열한 장관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글로벌 K팝 스타가 되기 위한 약 3개월간의 대장정을 함께할 참가자들은 힘찬 응원 구호와 함께 불타오른 열정과 포부를 드러내는 무대를 선보였다.

가장 먼저 경쟁의 장에 들어선 첫 주자 '대학부' 유용민은 수준급 기타 실력과 끼쟁이 무대 매너를 뽐내며 '텔레파시'를 열창했고, '올하트'를 터트리는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어 1000만 뷰 유튜버 최진솔이 '담배가게 아가씨'를 자신만의 그루브로 재해석해 '올하트'를 받고 본선으로 직행했다. 미국에서 연기를 전공하는 배우 지망생 이주천은 부드러운 기타 선율에 감미로운 목소리를 더한 'Reality'로 '올하트' 주인공이 됐다.

빼어난 미모로 "천사 같다"는 감탄을 터지게 한 참가자 염수민은 '보랏빛 향기'로 청아한 음색을 자랑했지만, 총 다섯 개의 하트를 받고 즉시 탈락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예대 복도남'으로 일찍이 유명세를 탔던 김성준은 천재적인 기타 실력으로 '풍문으로 들었소'를 어쿠스틱하게 편곡했지만, 마스터 박선주로부터 "보컬이 기타에 묻힌다"는 평을 들으며 예비 합격 후보가 됐다. 김희석은 매력적인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13인의 마스터를 장악했고, 김범수는 "내 멘트와 심사평으로 이 무대를 훼손시키고 싶지 않다. 최고였다"고 극찬했다.


이어 깜찍한 '초등부'가 등장해 마스터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최연소 7세 참가자 김유하는 '아 옛날이여'를 폭풍 성량과 발성으로 소화하며 '올하트'를 받았다. 이어 서지유는 9살 나이가 믿기지 않는 성숙한 허스키 보이스로 '금지된 사랑'을 열창했지만 11개의 하트를 얻었다. '중랑구 댄싱퀸' 권아린 역시 백지영의 '새드살사'로 깜찍한 털기 춤을 선사했지만 아쉽게도 예비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찬원이 인정한 '트로트 신동' 안율은 '어느 날 문득'으로 탁월한 실력을 뽐냈음에도, 백지영으로부터 "감정을 빼는 연습을 해야한다"는 조언과 함께 예비 합격자가 됐다.

다음은 '상경부'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대구에서 상경한 시인 이솔로몬은 '집시여인'으로 여심을 홀리며 '올하트'를 받는 기쁨을 만끽했고, 숯불 닭갈비집 알바생 김동현은 '비밀'로 폭발적인 고음을 터트리며 '한국의 샘 스미스'라는 극찬을 들었다. 김현우는 록버전의 '나 항상 그대를'로 하트 9개를, 가수 윤종신 소속사 가수로 기대감을 줬던 조연호는 '네버엔딩스토리'로 11개의 하트를 받는데 그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재야의 실력파들로 구성된 '무명부' 첫 번째 주자는 유명 광고 CM송을 부른 무명 가수 김도하였다. 김도하의 'Always rememver us this way'를 들은 김범수는 "감정선이 다소 연기처럼 느껴졌다"고 아쉬워했지만, 박선주는 "가사 전달력이 정말 좋았다"고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보컬 그룹 브로맨스 멤버 박장현은 무대 공포증으로 인해 긴 시간 무대에 서지 못한 트라우마를 밝힌 후 담담하게 '꽃이 핀다'를 열창, 총 10개의 하트를 받았다. 박장현은 같은 아픔을 겪은 바 있는 마스터 신지로부터 "이제 무대에 충분히 서도 된다"는 진솔한 격려를 받고 끝내 눈물을 쏟았다.

50세 포크송 가수 박창근은 탁 트인 미성으로 부른 '그날들'로 최단 시간 '올하트'를 터트렸다. 박선주는 원곡자 고(故) 김광석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노래를 듣는 내내 눈물을 흘렸고, "뭐라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적이었다"며 감격했다. 마지막으로 '타오디션부'가 무대 위에 올랐고, 마스터들이 '오디션 어벤져스'의 명단을 읊으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 혼란스러워하는 엔딩이 펼쳐져 2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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