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후배 PK 실축' 때 겸손했다? 브라질 전설 이색 반응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1.09.29 06:47 / 조회 : 1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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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AFPBBNews=뉴스1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전설적인 활약을 했던 히바우두(49)가 성숙해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유)의 태도를 칭찬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9일(한국시간) "히바우두가 브루노 페르난데스(27·맨유)의 페널티킥 실축 후 호날두가 보여준 겸손함에 기뻐했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5일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에서 막판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맨유는 그대로 0-1 패배를 당했다. 골키퍼에게 막힌 것이 아닌 골대를 크게 벗어나는 페르난데스의 실축에 호날두를 비롯한 맨유 선수들과 홈구장에 모인 팬들은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경기 후 페르난데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히바우두는 "(사과한 점은) 좋은 행동이지만,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고 옹호했다.

포르투갈 직속 후배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실축 당시 호날두가 보인 표정에 대해서도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그러나 호날두를 향해 "겸손했다"고 표현한 것은 히바우두가 처음이다. 그는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놓치고, 맨유는 애스턴 빌라에 졌다. 호날두가 경기장에 남아있는데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 공을 가져간 그 결정은 옳았다"라고 상황을 이해했다.

이어 "지난 시즌부터 맨유의 페널티킥 전담은 페르난데스였고, 그는 훌륭한 기록을 지니고 있다"고 근거를 대면서 "호날두는 그 점을 존중해주면서 많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겸손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이색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히바우두는 페널티킥 실축으로 인한 비난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했다. 그 근거로 페르난데스가 42번의 페널티킥 시도에서 겨우 4번째 실축이었다는 점, 호날두는 139개의 페널티킥 중 28개를 날렸다는 점을 들었다. 실축 후 일부 언론에서는 호날두가 맨유에서도 페널티킥을 전담해야 된다는 소리가 나왔지만, 히바우두는 맨유 내부에서 결정할 문제로 여겼다.

그는 "맨유에 가장 중요한 문제는 솔샤르와 호날두,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 전담이 누가 될지 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포르투갈 선수 두 명은 친구 사이다. 누가 맡느냐를 두고 팀의 단결력을 해칠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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