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안효섭, 김유정 두고 공명과 신경전→마왕 발현[★밤TV]

여도경 기자 / 입력 : 2021.09.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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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홍천기' 방송화면 캡처
'홍천기'의 안효섭이 김유정을 두고 공명과 신경전을 벌였다. 얼마 후 안효섭의 몸 안에 깃든 마왕이 발현됐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에서 하람(안효섭 분)이 홍천기(김유정 분)를 쫓아갔다.


이날 하람은 자신의 집을 떠난 홍천기를 따라갔지만 홍천기는 양명대군(공명 분)과 함께 있었다. 하람은 "제 약조가 먼저입니다"며 홍천기를 달라고 했다.

양명대군은 "약조? 홍 화공을 혼자 빗속에 걷게 한 게 하 주부였나. 나중에 보세"라며 홍천기의 손을 잡았다. 그러나 홍천기는 양명대군 손을 뿌리치고 "선비님은 앞도 보이지 않는 분이라"라며 하람을 따라나섰다.

하람은 홍천기에게 19년 전 약속에 나가지 못했던 이유와 함께 부모를 여의고 힘들게 살아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리웠어. 아주 많이. 헌데 난 널 지금 내 곁에 둘 수가 없어. 너의 곁에 있으면 난 오래전 하람이고 싶어지니까. 복숭아를 따러 가자고 약조했던 그 옛날의 나로 돌아가고 싶어지니까. 이제 난 더 이상 그렇게 살 수 없다. 그러니 넌 나를 모른 척 이대로 살아가다오. 부탁이다"고 했다.

홍천기는 하람을 위로하며 "가끔 오늘처럼 네 마음을 솔직하게 나한테 말해줘. 난 그거면 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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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홍천기' 방송화면 캡처
집에 돌아온 홍천기는 양명대군을 계속해서 떠올렸다. 홍천기는 자신을 부르는 양명대군의 목소리를 환청으로 생각하며 "미쳤나봐. 환청이 다 들려"라고 자신을 나무랐다.

홍천기는 양명대군이 진짜로 찾아온 것을 알고 놀라 밖으로 나갔다. 양명대군은 홍천기에게 홍은오(최광일 분) 약을 주며 "헌데 내가 묻고 싶은 게 있다. 그날은 대체 어찌된 것이냐"라고 물었다. 홍천기가 대답하지 못하자 양명대군은 "되었다. 답이 없는 것도 답이니"라며 씁쓸하게 돌아섰다.

홍천기가 "나으리. 제게 무슨 얘기가 듣고 싶으신 겁니까"라고 하자 양명대군은 "그날 빗속에서 하 주부가 내 앞을 가로막았다. 그게 무슨 의미인지 내 정녕 모르겠느냐. 내가 솔직할 수 없는 연유가 혹 하 주부 때문이냐"라고 다시 물었다. 홍천기는 또 아무 말 못했고 양명대군은 "넌 안색을 숨기는 데 참으로 서툴구나. 이만 가보겠다"며 자리를 떴다.

양명대군은 하람에게 홍천기와의 관계를 다시 물었다. 하람은 이전과 똑같이 답하며 "대군께선 어찌 홍 낭자와 저와의 사이에 이리도 관심이 많으신 겁니까. 혹시 제가 홍 낭자에게 마음이 있다고 해도 그것은 저만의 감정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라고 홍천기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양명대군은 "헌데 왜 난 그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걸까. 진심은 입으로만 떠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 주부의 말이 사실이라면, 진심이라면 다시는 절대로 홍 화공을 빗속에 걷게하지 마라"라며 하람을 나무랐다.

그러나 하람은 "허면 대군께서는 무책임한 호기심으로 낭자를 곤경에 빠트리실 작정입니까. 진심이냐 물으셨습니까. 그것은 왕실의 위엄을 지키고 대군으로서의 도리를 다 하셔야 할 대군께서 제기할 질문은 아닌 듯 합니다"며 신경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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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홍천기' 방송화면 캡처
얼마 후 홍천기는 고화원에 들어왔다. 홍천기는 하람과는 지도 제작을, 양명대군과는 어용을 그리게 됐다. 홍천기가 양명대군과 있다 떨어트린 물건을 가지러 갔다. 홍천기는 하람과 같이 물건을 가지러 갔고, 하람은 찢겨진 어용을 보다 마왕이 발현됨을 느꼈다.

홍천기는 괴로워하는 하람을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마왕은 점점 정체를 드러냈고 홍천기는 그 기운에 튕겨져 나갔다. 홍천기를 데리러 왔던 양명대군은 홍천기를 안았다. 홍천기와 양명대군은 어두운 기운을 뿜어내는 하람을 보며 충격받았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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