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전세계 관심 얼떨떨..인기 비결은 심플함" [인터뷰①]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09.28 11:53 / 조회 :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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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이 28일 오전 진행된 온라인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전세계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1.09.2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이 전세계적인 인기에 대해 "얼떨떨 하다"라고 답했다.

황동혁 감독은 28일 오전 화상 라운드 인터뷰를 가지고 '오징어 게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등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오징어 게임'은 공개 후 미국 넷플릭스 톱10의 1위에 올랐고 전 세계 TV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열풍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단시간에 세계적 열풍을 일으킬지 몰랐다. 얼떨떨하다"라며 "인기 비결은 심플함이 아닐가 생각한다. 놀이들이 모두 심플하고, 다른 게임 장르 시리즈와 다르게 게임하는 인물에 집중해서 감정을 이입한다"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배우들과도 얼떨떨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바쁜 배우들과는 카톡을 하고, 안 바쁜 친구들과 만나서 이야기 했는데 저 뿐 아니라 다들 얼떨떨한 반응이다. 정호연 배우는 인스타 팔로워가 40만에서 500만으로 늘었다고 하더라. 다들 어마어마한 관심을 받게 돼 놀라고 있다.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메시지가 온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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