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스승’ 정정용이 이강인에게… “잘하고 있고, 늘 응원한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9.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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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잠실]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이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에게 응원 메시지를 띄웠다.

정 감독과 이강인은 스승과 제자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이란 대업을 이뤘다. 이강인은 정 감독 휘하의 U-20 대표팀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고, 맹활약을 인정받아 대회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거머쥐었다.


탄탄대로만 걸을 것 같았던 이강인이지만, 이후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고초를 겪었다. 좀체 만족할 만한 출전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 경기력이 나빴던 것도 아니었다. 당시 정 감독은 뛰지 못하던 이강인을 향해 ‘자신을 믿어주는 팀, 뛸 수 있는 팀에 가야 한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출전 시간을 늘리길 바랐던 이강인은 올 여름 드디어 발렌시아와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고 마요르카를 택했다. 이제 막 첫발을 뗀 이강인이지만, 시작이 좋다. 지난 23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전(1-6패)에 선발 출전해 특유의 탈압박 능력과 패싱력을 선보였고, 골까지 기록했다. 26일 오사수나전(2-3패)에서도 번뜩이는 플레이와 과감한 슈팅으로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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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 정 감독도 제자의 활약이 뿌듯한 모양이다. 정 감독은 27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31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부산 아이파크의 맞대결 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에게 응원 메시지를 띄웠다.

정 감독은 “최근 경기를 봤다. 선수에게 늘 이야기했다. 경기를 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경기를 뛰어야 한다. 그 속에서 기량을 찾아야 한다. 그 부분을 늘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응원의 말도 잊지 않았다. 정 감독은 “이강인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하고 있고, 수비도 하려고 한다. 늘 응원하고 있다”며 웃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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