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댄서 춤 왜 볼 수 없었나' 방탄소년단 지민 댄스에 조명꺼진 공연..성난 아미들 'Respect Jimin'

문완식 기자 / 입력 : 2021.09.27 09:02 / 조회 : 1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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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어둠 속 공연'에 전 세계 아미들이 뿔났다.


방탄소년단은 25일(현지 시간) 전 세계 6개 대륙 다양한 도시에서 펼쳐지는 국제자선단체 글로벌 시티즌 개최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에 동참, 오프닝을 장식했다. 하지만 반복되는 조명문제로 전세계 실시간트렌드와 한국 실시간 트렌드를 뜨겁게 달구며 논란에 중심에 섰다.

섹시한 보디라인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완벽한 수트핏을 자랑하며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남신 비주얼과 짙은 블루 재킷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인 지민은 '버터'(Butter)에서 압도적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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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울려퍼지는 지민의 아름답고 유니크한 목소리는 곡마다 어울리는 각기 다른 창법으로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지민만의 보컬 테크닉으로 빛을 발하며 전 세계 팬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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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최고의 메인댄서로 손꼽히는 지민은 '퍼미션 투 댄스'에서 깃털처럼 가볍고 경쾌하면서도 자로잰듯 완벽한 동작, 밝은 미소로 시선을 강탈했으며 '버터'에서는 곡의 상징 '1분 11초' 킬링 파트, 손등 키스 뿐만 아니라 '거울안무'라 불리는 단독 파트에서 남대문을 배경으로 '국보'에 '국보'를 더했다는 찬사를 받았으나, 소속사의 3번째 반복되는 아마추어 같은 무대연출 행태에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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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발단은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알리는 국제적 무대였음에도 '버터' 댄스 브레이크 구간에서 7명의 멤버 중 특히 메인댄서인 지민의 모습이 온전히 조명이 없는 상태에서 무대가 진행됐다는 사실이다.

특히 심각한 것은 이 문제가 단순한 실수가 아닌 지난 5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버터 첫 무대와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이은 3번째로 이번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무대까지 조명이 아예 없는 상태에서 지민의 댄스브레이크가 보이지 않자 글로벌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소속사의 반복되는 행태에 분노한 팬들의 외침은 장시간 한국의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 무려 7개의 조명꺼짐 관련 항의 트렌드로 점령했다.

팀의 메인댄서 임에도 댄스브레이크가 전혀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 최선을 다해 춤을 추는 지민에 대해 팬들의 존경인 #RespectJIMIN 이 월드와이드 실트와 한국실트 4위에 올랐다.

이외에 #조명문제해결해, #버터댄브조명문제해결해, 메인댄서 지민, 댄스브레이크 구간의 조명, 못하는 실수, 사전녹화란 등이 한국을 장악, 인도는 무려 4개가 올랐으며 베트남등 세계 아미 팬들의 분노의 외침이 쏟아져 공분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코리아부'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매체 'MEAW'는 이같은 소속사의 행태에 의문을 보이며 팬들의 반응을 생생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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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폭발하는 에너지로 최고의 무대만을 묵묵히 선보여 온 지민은 데뷔초 부터 고난이도 안무를 도맡아 해온 국보급 메인 댄서로 대중들과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으며, 방탄소년단이 퍼포먼스 그룹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킨 핵심 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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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세계 언론의 찬사가 이어지는 메인댄서 지민의 댄스가 곡의 주요 댄스 브레이크에서의 의도적인 조명꺼짐으로 인해 연달아 볼 수 없었다는 것은, 방탄소년단으로 인해 세계속에 최고의 소속사로 성장해 온 현재의 하이브 엔터테인먼트가 국보급 아티스트를 제대로 관리, 대우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투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반복된 사건이며, 이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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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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