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씨엘, 여동생→이상형 공개 "뾰족한 스타일 좋아"..日예능 1위[종합]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09.27 09:01 / 조회 : 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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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미운우리새끼'가 가구 시청률에서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27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는 평균 가구 시청률 11.6%(수도권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4.1%를 기록했다. 특히, 자연인 라이프 일상을 공개한 개그맨 서남용의 옥탑방에서 비둘기 털이 발견되는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분당 시청률이 15.2%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스페셜 MC로 가수 씨엘이 출연해 오는 10월 첫 솔로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씨엘은 현재 4살 터울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며 "여동생은 생긴 건 참한데, 세다. 가끔 사람들도 동생이 언닌 줄 안다"고 전했다. 동생의 사진이 공개되자 "닮았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씨엘은 "화장하면 닮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동생도 유학생활을 어렸을 때부터 하고 나도 데뷔를 일찍 해서 같이 지낼 시간이 많이 없었다. 어렸을 때 같이 있으면 싸울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애틋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씨엘은 "원래는 잘생긴 남자를 좋아했다. 많이 바뀌어서 나와 잘 맞고 건강한 남자가 좋다"고 말했다. 또 외모는 "뾰족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며 독특한 취향을 고백했다.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한국어 등 4개 국어 능통자인 씨엘은 고등학교 자퇴 사연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내가 결정하고 부모님께 통보했다. 춤을 열심히 배울 시기에 시간은 한정적인데, 효율적으로 쓰는 거 같지 않아 고민 끝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부모님께서 '아니'라는 말을 잘 안 하셨다. 오히려 쿨하게 승낙해주시니까 스스로 검정고시를 땄다"고 말했다.

임원희 집에는 원어민 영어회화 선생님이 방문했다. 본격적으로 영어 수업이 진행되자 임원희는 영어를 잘 못한다며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미국에 가본 적 있냐?"는 질문에 얼떨결에 '하와이'를 언급하며 '허니문'으로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산지 얼마됐냐고 묻자 "4년 됐다. 혼자 사는 거 지겹다. Alone NO NO…Stop"을 외치며 "재혼을 원한다"고 고백해 짠한 웃음을 안겨주었다.

이날 펜싱 국가대표 김정환의 신혼집도 공개됐다. 김희철과 김종국, 구본길이 김정환의 집을 방문했는데, 정환의 유니폼과 금메달을 착용해본 김종국은 누가봐도 국가대표 같은 맵시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정환은 "제가 터보 팬이었다"며 김종국에게 팬심을 드러냈다. 특히, 결혼 1년차인 정환은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할 때 차에 터보의 'Love forever'를 준비해 틀었다. 그 노래 가사가 좋다. 그때가 은퇴를 결심했을 때였는데 '화려했던 날들 모두 지나버린 나에게'라는 후렴구를 반복해서 틀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터보 노래' 1초 듣고 맞히기 대결에서도 정환은 터보의 수록곡까지 다 맞힐 정도로 놀라운 실력을 보여 터보 찐팬임을 인증했다. 이어 국가대표급 하체 근육 부심을 보였던 구본길은 허벅지 씨름에서 헬스 근육 김종국에게 순식간에 패해 폭소를 안겨줬다.

한편, 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지난 주에 이어 독특한 일상을 공개한 개그맨 서남용이 차지했다. 집안 관리가 안되는 서남용은 아침 일찍 일어나 1시간 동안 운동으로 자기 몸관리를 철저히 하는 반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긴 머리 감기에 들어간 서남용은 욕실 바닥에 머리카락을 두고 빨래(?)를 하는 스킬을 선보여 서장훈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서남용에게 밥상과 라면 등 구호물품을 가져다 준 김준호는 남용의 옷방에서 거미줄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이에 남용은 "벌레 퇴치를 위해 거미는 그냥 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겨주었다. 이어 남용이 라면을 먹다가 선풍기에서 비둘기 털을 꺼내는 모습에 또 한번 놀랐다. 옥탑방이어서 가끔씩 비둘기 털이 집 안으로 들어온다는 것. 방안에서 비둘기 털이 출몰한 이 장면은 이날 15.2%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김준호는 개콘 끝나고 방송 활동이 없는 동생 서남용을 안타까워하며, "너를 위해 일을 부탁하러 갈 거다"며 서남용을 '류승범'처럼 스타일링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둘이서 탁재훈의 홍보 사무실을 찾아가는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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