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1순위가 어쩌다...' 무려 50타석 연속 무안타 '불명예 대위기'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09.27 05:09 / 조회 : 2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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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데루아키. /사진=한신 타이거즈 공식 SNS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대졸 신인 사토 데루아키(22)가 무려 50타석 연속 무안타라는 불명예 기록을 작성했다. 사토는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한신 유니폼을 입은 초대형 유망주다.


닛칸 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26일(한국시간) "사토가 50타석 연속 무안타 기록을 세웠다. 이제 역대 야수 최장 연타석 무안타 기록인 53타석 연속 무안타 기록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사토는 26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경기에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 2볼넷에 그쳤다. 이날 침묵으로 사토는 50타석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2회 첫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그는 4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5회 재차 볼넷을 얻어낸 사토는 8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된 이후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쳤다.

사토는 지난달 21일 주니치전에서 안타를 때려낸 뒤 한 달 넘게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다. 당시 타율 0.277을 기록 중이었으나 이제는 타율이 0.248까지 떨어졌다.


이제 그가 일본 프로야구 역대 최장 연속 타석 무안타 기록을 세울 지 관심이 쏠린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프로야구 야수 중 역대 최장 연타석 무안타 기록은 1993년 켈빈 토베(61)가 작성한 53타석이다.

사토는 올 시즌 109경기에 출전해 414타석에서 386타수 95안타(타율 0.246) 23홈런 60타점 52득점 156삼진 23볼넷 5도루 출루율 0.292 장타율 0.487 3실책을 기록 중이다.

일본 야후 스포츠는 사토에 대해 "호쾌한 스윙을 바탕으로 대형 슬러거"라면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그는 장타력을 발휘해 올 시즌 신인왕을 노리고 있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불명예 신기록에 점차 다가서고 있는 가운데, 과연 안타를 때려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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