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방탄소년단 뷔 목소리에 집중..크리스 마틴 '특별한 애정'

문완식 기자 / 입력 : 2021.09.25 08:19 / 조회 : 10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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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BTS V)와 크리스 마틴(Chris Martin)


콜드플레이(Coldplay)의 크리스 마틴(Chris Martin)이 콘서트에서 관객들에게 방탄소년단(BTS) 뷔의 목소리에 집중해 듣자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4일 오후 1시(한국시간) 방탄소년단과 세계적인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가 협업한 새 싱글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곡 중 뷔가 부른 "어둠이 내겐 더 편했었지/길어진 그림자 속에서"는 짧은 파트지만 뷔의 목소리는 어두운 우주의 밤하늘을 수놓는 별처럼 반짝이며 빛났다. 부드럽고 깊으며 감성이 풍부한 뷔의 목소리는 부드럽게 공기를 감싸며 귀에 감겼다. 곡이 공개된 후 저음이면서도 무겁지 않고 유니크함이 탁월하게 돋보이는 뷔의 목소리에 팬들은 천상의 목소리라고 극찬을 보냈다.

월드와이드 실시간 트렌드에는 'TAEHYUNGS', 'TAEHYUNGS HEAVENLY VOICE' 등이 장식했으며 월드와이드, 미국 트렌딩 1위를 차지한 #MyUniverse에는 뷔의 이름 'TAEHYUNGS', 'TAES'가 나란히 올라와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콜드플레이는 뉴욕 아폴로(Apollo Theater)에서 가진 스몰스테이지 공연에서 '마이 유니버스'를 팬들에게 선보였는데 크리스 마틴의 특별한 행동이 팬들을 감동시켰다.

콜드플레이의 신곡 '마이 유니버스'가 시작되자 관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화답했다. 크리스 마틴은 '마이 유니버스'를 관객들과 열창하는 도중 뷔의 파트 "어둠이 내겐 더 편했었지 길어진 그림자 속에서" 부분이 시작되기 바로 전에 관객들에게 손으로 조용히 해달라는 신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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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은 크리스 마틴의 신호를 따라 소리를 멈추고 우주를 포근하게 감싸는 뷔의 따스하고 깊은 보컬을 감상했으며 크리스 마틴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노래를 이어갔다.

이번 협업은 콜드플레이의 적극적인 의지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과정에서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의 음악적 교류도 화제다. 지난 2월 방탄소년단은 뷔의 아이디어로 MTV 뮤직 콘텐츠 'MTV Unplugged Presents'(엠티비 언플러그드 프레젠트)에서 콜드플레이 'Fix You'(픽스 유) 커버 라이브를 선보였다.

무대가 공개된 후 독일의 한 라디오 진행자의 인종차별 발언이 논란을 낳았으나 콜드플레이는 공식 SNS에 방탄소년단 'Fix You' 커버 무대 영상을 공유하며 "아름다운 BTS"라고 호평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국적이나 인종, 언어, 세대 등이 다른 방탄소년단에게 협업을 제안함으로써 인종차별 발언을 무색하게 했다.

곡이 공개된 후 일본 아마존 뮤직은 '태태의 염원인 콜드플레이와의 컬래버가 성사됐다'는 축하글로 홍보를 해 눈길을 끌었다. 콜드플레이와의 협업에 이어 크리스 마틴이 뷔의 목소리에 특별한 애정을 보내, 콜드플레이의 빅팬인 뷔는 완벽한 성덕의 꿈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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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play X BTS - My Universe (Official Lyric Video)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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