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부활 충격 비밀, 내부자가 직접 밝혔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9.25 05:10 / 조회 :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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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올 시즌 이도류로 부활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코치가 비밀을 밝혔다.

지난 2018년 에인절스에 입단한 오타니는 첫 시즌 타자로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 OPS 0.925를 찍었고, 투수로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하지만 시즌 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2019년은 타자로만 뛰었다. 타율 0.286, 18홈런, 62타점, OPS 0.848로 전년 대비 성적이 하락했다. 2020시즌엔 투수로도 돌아왔지만, 단 2경기 등판에 그쳤다. 1패, 평균자책점 37.80으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타자로도 타율 0.190 7홈런 24타점에 그쳤다. 이도류의 위기였다.

그래도 오타니는 포기하지 않았다. 건강함을 되찾앗고, 3년 만에 다시 이도류로 부활했다. 24일 경기까지 오타니는 투수로 9승 2패 평규자책점 3.28을 기록 중이다. 타자로는 더 엄청나다. 타율 0.255로 조금 낮지만 홈런을 무려 45개나 쳐냈다. 홈런 부문 전체 3위다. 95타점, OPS 0.953을 찍고 있다. 오는 27일 시애틀을 상대로 사실상 마지막 선발 등판을 갖게 되는데 만약 이 경기서 오타니가 1승을 추가하게 되면 메이저리그 레전드 베이브 루스 이후 103년 만에 단일시즌 두 자릿수 승리, 홈런 동시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이렇듯 오타니가 다시 이도류로 부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제레미 리드(41) 타격 코치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리드 타격 코치는 오타니의 영업 비밀을 살짝 공개했다. 그는 "최근 오타니의 홈런 페이스가 떨어지곤 있지만 4월과 9월은 체력 면에서 크게 다르다. 시즌이 길기 때문에 피로도가 있을 것이다. 더위도 영향을 준다"고 분석한 뒤 "우선 우리는 오타니처럼 이도류로 뛰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 그래서 피로도 측면에서 어느 정도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결국은 피로다. 피로도가 쌓이지 않아야 한다고 짚었다. 그리고 반복적인 훈련이다. 리드 코치는 "오타니의 피로 축적을 방지하기 위해 첫 경기를 제외하곤 모두 실내에서 타격 연습을 했다. 시간은 15분 정도다. 변화구도 쳐 보고 좌우에서 타격을 해 본다. 반복적으로 훈련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맷 와이즈(46) 투수 코치로부터 투수 오타니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와이즈 투수 코치는 스포니치 아넥스와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구속을 조절하면서 스트라이크존에 넣는 능력이 뛰어나다. 아마도 그의 기술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그는 오타니의 계획성에 감탄했다. 와이즈 투수 코치는 "오타니는 자신의 몸에 매우 신경을 쓴다. 하루나 이틀 더 휴식을 취해야 할 때 우리와 잘 소통한다"고 밝힌 뒤 "다음날과 이틀 뒤 피칭에 대비하는 훈련까지 완벽하게 짜여있다"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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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오타니(왼쪽)-타자 오타니./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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