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MZ세대 놀이터 메타버스의 문화적 확장[★창간17] ②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9.25 11:42 / 조회 :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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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시대가 활짝 열렸다. 이에 따라 플랫폼에서 재미와 간편함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놀이터가 된 '메타버스(Metaverse)'가 문화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메타버스'란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1992년 미국 SF 작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 처음 등장한 '메타버스'는 2003년 게임 '세컨드 라이프'의 인기에 힘입어 널리 알려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24시간 전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 온라인을 통해 활동할 수 있는 제페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교육,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페토에 관심을 쏟고 있다. 제페토는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증강현실 아바타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불린다.





제페토와 만난 방탄소년단·블랙핑크 등 K-POP 스타






메타버스 안에는 4가지 유형이 있다. 증강 현실, 라이프로깅, 거울 세계, 가상세계로 나눌 수 있다. 증강 현실은 현실에 판타지가 입혀진 것이고, 라이프로깅은 디지털 공간에서 자신의 일상을 타인과 공유하는 것이다. 라이프로깅의 예시는 브이로그, 트위터·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SNS다. 이어 거울 세계는 현실 세계를 디지털 공간에 복제한 것으로 구글맵, 배달의 민족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가상 세계는 다른 세계에서 타인들과 사회 활동을 뜻하며 온라인 게임 등이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등이 제페토에 거액을 투자했다. 제페토는 네이버의 자회사 스노우에서 출시한 3D 아바타 제작 애플리케이션이다. 2018년 출시된 제페토는 올해 나이키, 디즈니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손 내밀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제페토 이용자들은 3차원 공간인 제페토월드에서 AR 기술을 활용해 아바타를 꾸미고 다른 이용자들과 만나 채팅 및 게임 등을 할 수 있다. 아바타는 세세하게 설정이 가능하기도 하고, 다른 유저들과 교류할 수 있는 맵 역시 다양하다.

K-POP 스타를 등에 업은 제페토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뜨겁다. 제페토 가입자수는 지난해 기준 2억 명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공연이 활발해졌다. 이는 가수들 아니라 배우들 역시 온라인을 통해 팬미팅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는 전 세계 한류 팬들이 집결하는 장소라는 걸 알 수 있다.

블랙핑크는 제페토를 통해 가상 팬사인회를 개최해 46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을 불러모았다. 또한 제페토 캐릭터를 활용한 '아이스크림' 댄스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70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포트나이트' 내 콘서트장에서 신곡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했다. '포트나이트'는 현재 3억 5000만 여 명이 가입한 플랫폼. 미국 래퍼 트래비스 스콧 역시 '포트나이트'를 통해 공연을 개최, 2000만 달러(한화 약 227억 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메타폴리스', 한국관광공사 등으로 확장되는 메타버스






SM엔터테인먼트는 VFX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유료 XR 라이브 콘서트인 비욘드 라이브를 진행했다. 메타버스 세계에서 활동하는 걸그룹 에스파를 소개하기도 했다. 에스파는 실제 4명의 멤버와 이들의 아바타 넷을 결합한 그룹. 뿐만 아니라 아리랑 TV는 제페토에 '아리랑 타운'을 개설, 국내 방송사 처음으로 메타버스 방송환경을 구현했다.

교육, 금융, 정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메타버스다. MZ세대의 놀이터인 메타버스의 발전은 무궁무진하다. 영국 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메타버스가 전 세계 경제 파급 효과에 대해 약 50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앞으로 MZ세대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MZ세대의 놀이터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주목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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