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최대위기' 어쩌다 4위 진흙탕 싸움까지... 삼성과 입장 뒤바뀌다 [★잠실]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09.23 21:39 / 조회 :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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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오재일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는 이민호.
최대 위기다. 9월 초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던 LG가 이제 3위 자리까지 걱정할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LG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삼성과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서 4-7로 패했다. 이 패배로 LG는 58승4무48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반면 2위 삼성은 62승8무48패로 2위를 지켰다.

2위 삼성과 3위 LG의 승차는 1경기서 2경기로 벌어졌다. 4위 두산이 맹추격하는 가운데, LG는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한때 LG가 1위는 어려울 지라도 2위 자리는 그래도 지킬 거라 보였다. 이날 맞대결서 승리한다면 삼성과 승차를 삭제한 채 승률에서 다소 앞서며 2위로 점프할 수 있엇다.

그러나 3위를 유지한 채 이제는 2위 삼성과 입장이 뒤바뀐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24일에도 잠실서 삼성과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이 경기마저 내준다면 힘겨운 5강 진흙탕 싸움도 각오해야 할 지 모른다. 이 경기 전까지 4위 두산부터 8위 롯데의 승차는 4.5경기에 불과하다.

LG는 올 시즌 삼성에 강했던 이민호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민호는 이 경기 전까지 삼성 상대로 3경기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18이닝을 던지는 동안 11피안타(3피홈런) 6볼넷 12탈삼진 8실점(8자책)을 기록 중이었다. 피안타율은 0.183.

하지만 그랬던 이민호가 이날 경기서는 홈런 3방을 얻어맞으며 흔들렸다. 6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1몸에 맞는 볼 4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는 2회 강민호에게 솔로포를 내준 뒤 4회에도 강민호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계속해서 오재일과 이원석에게 투런포와 솔로포를 각각 허용했다.

LG는 4회말 곧바로 2점을 만회했다. 1사 1,2루서 이재원이 좌전 적시타를 쳐냈다. 계속해서 김민성이 좌중간 적시타를 뽑아냈으나 1루주자 이재원이 주루 플레이 판단 미스로 런다운에 걸리며 아웃됐다. LG의 흐름이 끊긴 이날 경기의 승부처였다. 결국 삼성은 6회와 7회 1점씩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 3점을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한편 이날 특이하게도 잠실구장에는 새가 등장해 경기가 잠깐 멈추기도 했다. 7회초 2사 후 삼성 공격서 외야에서 놀고 있던 도요새로 추정되는 철새가 내야 지역으로 들어와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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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삼성-LG전 도중 그라운드 위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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