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채현이 2021 IFSC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여자부 결승에서 완등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사진=IFSC |
서채현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21 IFSC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여자부 결승에서 완등에 성공했다. 이로써 서채현은 경쟁자인 나탈리아 그로스먼(미국), 라우라 로고라(이탈리아·이상 37홀드)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채현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여자 선수 중 세계선수권 리드에서 금메달을 딴 것도 2014년 대회서 김자인(33) 우승 뒤 두 번째다.
서채현은 예선과 준결승에서 모두 톱(최종 홀드)을 찍고 결승에 올랐다. 8명이 겨루는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선 서채현은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하며 우승했다.
서채현은 IFSC를 통해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이라 기억에 많이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