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타율 김재환, 9할 승률 베어스! 가을이 오고 있다 [★잠실]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9.22 22:07 / 조회 :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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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환이 22일 잠실 NC전 솔로 홈런을 때렸다. /사진=뉴스1
전통적인 가을야구 강자, 두산 베어스가 깨어나고 있다. 4번 타자 김재환(33)의 부활과 함께 두산도 파죽지세다.

두산은 22일 잠실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서 8-0으로 완승하며 선두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김재환은 4타수 3안타 1홈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두산은 최근 15경기 11승 3무 1패다. 0.923의 경이적인 승률을 뽐냈다. 이 기간 김재환은 56타수 23안타, 타율이 무려 0.411다.

가을이 다가오면서 두산이 강해졌다.

두산은 6~7월 내내 7위에서 허덕였다. 김재환도 시즌 중반까지 고전했다. 김재환은 6월 한때 타율이 0.258까지 내려갔다. 특별한 터닝포인트를 찾지 못했다. 0.260대 타율을 전전하며 방황했다.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반등은 시작됐다. 김재환이 살아나면서 두산도 상승세를 탔다. 김재환의 타율은 8월 말부터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어느새 0.295까지 올라왔다. 두산도 최근 15경기에서 딱 1패만 당하며 4위까지 탈환했다. 5위 NC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4위 굳히기와 동시에 3위를 넘볼 포지션이다.

경기 후 김재환은 "내 뒤에서 (양)석환이와 (박)계범이가 워낙 잘해주고 있다. 내가 혼자 해결한다기보다 출루에 신경을 더 썼다"고 돌아봤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생각하던 구질이 왔는데 운이 좋게 실투로 들어왔다. 홈런을 치려고 했던 건 아니고 유리한 카운트라 확신을 가지고 스윙했다"고 말했다. 김재환은 4회말 NC 송명기를 상대로 143km 패스트볼을 타격해 솔로 홈런을 쳤다.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 김재환은 "가볍게 치자는 마음으로 타석에 선다. 고민은 항상 많다. 편한 마음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한다고 편해지지 않는다. 계속 스스로 주문을 외운다"며 웃었다.

팀 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본인만 잘하면 된다는 마음이다. 김재환은 "선수들이 워낙 열심히 알아서 잘해주고 있다. 나만 잘하면 조금 더 좋은 성적 날 것 같다. 시즌 처음부터 지금까지 선수들이 전부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임한다. 다들 다같이 잘해야 이길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두산의 가을 DNA는 김재환도 미스테리다. 김재환은 "후반에 잘하는 선수들이 좀 많아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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