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록에서 투구하는 양현종. /사진=라운드록 홍보팀 |
텍사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록 구단의 앤드류 펠츠 홍보팀장은 22일(한국시간) 스타뉴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21일 팀에 합류한 양현종은 일단 불펜에서 던지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올 시즌 트리플 A에서 10경기(선발 9)에 등판해 45이닝 동안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 중이다. 트리플A 정규시즌은 오는 10월 4일 막을 내린다. 라운드록은 24~28일 타코마(시애틀 산하)와 홈 5연전, 30일~10월 4일 슈거랜드(휴스턴 산하)와 원정 5연전 등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라운드록의 향후 경기 선발은 24일 경기만 미정으로 돼 있고 25일 제이크 라츠(25), 26일 아리하라 코헤이(29), 27일 데이비드 쿠비액(32), 28일 타이슨 밀러(26)까지 예고가 완료돼 있다.
양현종. /사진=이상희 통신원 |
양현종이 향후 얼마나 자주 경기에 투입될지는 알 수 없으나 구원 투수는 본인 의지와 성적만으로 승수를 쌓기가 쉽지 않다. 실력은 물론 경기의 흐름 등 운도 따라줘야 한다.
만약 빅리그에 복귀하더라도 첫 승 기회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텍사스 역시 다음 달 4일 정규시즌을 마감한다. 이제 10경기를 남겼을 뿐이다. 양현종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12경기(선발 4)에 나서 35⅓이닝 동안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