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복수혈전' 2박3일 논스톱 촬영..후반부에 입 돌아가" [찐경규]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9.22 10:03 / 조회 : 115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개그맨 이경규가 '찐경규'에서 영화감독 데뷔작 '복수혈전'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선사한다.


22일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에서는 '복수혈전'의 클라이맥스로 향하는 라이브 상영회 2부가 공개된다.

후반부로 갈수록 화려해지는 액션에 잔뜩 신이 난 이경규는 함께 자리한 주호민 작가와 모르모트PD에게 연출과 편집에 대해 설명하며 과몰입해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제작비 3000만원을 추가로 들여 재촬영했다는 액션 장면에서 그는 "2박 3일동안 촬영한 하드코어 논스톱 액션이다"며 "제작비 때문에 쉬지 않고 찍었다. 후반부에는 입이 돌아갔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라이브를 통해 이경규와 실시간 소통하며 영화를 즐기던 시청자들은 '복수혈전'이 의외의 액션 맛집이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 지나치게(?) 생생한 액션 연기와 이경규의 연전연승 활약에, 이경규가 오히려 악당 같다는 시청자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특히 이경규는 리얼한 액션의 비결에 대해 "가짜로 때리는 거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제작 상황상 액션용 소품들도 역시 모형이 아닌 실제 무기를 썼다며 과장인지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설명으로 모두를 극사실주의 액션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다. 영화 속 테이블 위에서 접시를 걷어차거나, 김보성이 납치를 당하게 되는 장면 등 과감한 액션이 난무하는 장면들이 모두 실제로 촬영됐다고 밝힌 이경규에게 시청자들은 "시대를 너무 앞서갔다" "알고 보니 스릴이 넘친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경규와 주호민 작가, 모르모트 PD는 물론 실시간 댓글로 펼쳐지는 시청자들의 '티키타카 케미'도 웃음을 안겼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이경규는 허석(김보성)이 죽게 된다며 무려 3차례에 걸친 무자비한 스포일러 폭격으로 모두를 당황시켰다. 계속되는 스포일러에 주호민 작가가 "알고 봐도 재미있는 영화가 진짜 재미있는 거죠"라고 옹호하자 오히려 뜨끔하는 이경규의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 시청자들은 "허석 언제 죽어요?" "의외로 오래 사네"라는 댓글 합동 공격을 가해 폭소를 자아냈다. 22일 오후 5시 공개.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