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펜싱 어벤져스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이 출연했다.
이날 오상욱은 "10년지기 친구면 우정이 있으니까 친구가 된 거다"며 이성 사이에 친구가 될 수 있으며 인정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탁재훈이 "일단 이성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으면 아닌 거다"고 공감하자 구본길은 "반대 입장은 아닐 수 있지 않냐"라며 반박했다.
오상욱은 여자친구가 여사친구가 이해해줄 것 같냐는 질문에 "이해 안 해줄 것 같다. 그러나 이해 해달라고 할 것 같다. '왜 내 신념을 깨려고 하냐. 이해해달라'라고 할 거다"고 답했다. 이어 여자친구가 남사친이 생겨도 괜찮냐는 질문에도 "괜찮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
이어 "그러니까 지인이 아내한테 번호를 줘도 되냐고 물어보겠다더라. 그런데 지인 휴대폰에 배터리가 없는 거다. 그래도 포기 안 하고 그 지인 번호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연하라서 남자로 안 볼까봐 걱정했다. 게다가 수입도 없는 대학생이었다. 그래서 일부러 호칭을 안 했다. 사귄 후에 자기라고 불렀다"며 아내에게 직진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구본길은 아내와 운명적으로 만났다고 설명했다. 구본길은 "클럽에서 놀다가 만났다. 클럽에서 만났지만 그날은 연락처 교환도 없이. 그러고 2년이 흘렀다. 2년 후에 SNS에 그 사람 프로필이 뜬 거다. 그래서 연락을 하니까 그 사람이 맞다고 하더라. 그러고 또 1년이 지났다. 그때 다시 연락했는데 서로 공허한 시기였다. 편하게 만나다가 한 달 뒤에 '진지하게 만나볼까?'라고 물었다"고 말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