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팀 이러니 잘 나가지'... 8월에 합류한 대체 용병이 후반기 타점 1위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9.22 06:00 / 조회 : 1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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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외국인 타자 재러드 호잉.
KT 위즈 대체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32)의 타점 먹방이 심상치 않다. 후반기 타점 1위에 올랐다.

2018시즌부터 지난해 중반까지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호잉은 올 시즌 조일로 알몬테를 대체할 외국인 타자로 마법사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34경기 타율 0.194 4홈런 14타점의 부진 끝에 방출된 호잉은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로 둥지를 옮겼다. 메이저리그로 콜업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지만 이는 잠깐이었다. 단 2경기만 뛰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왔다.

그런 그에게 KT가 손을 내밀었다. 이미 KBO리그 적응에 있어서는 검증된 선수였기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7월말 입국한 호잉은 자가격리와 휴식기 훈련을 거쳐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첫 한 달은 부진의 연속이었다. 18경기에 나와 타율 0.188 2홈런 10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9월 들어 폭발했다. 21일까지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 5홈런 21타점을 기록 중이다.

가장 눈여겨봐야 할 성적은 '타점'이다. 호잉의 득점권 타율은 0.310. 주로 6, 7번 하위 타선에 위치해있지만 중요한 상황을 많이 맞이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타점으로 연결했다. 9월 성적을 보면 안타는 18개를 때려냈는데 타점은 21타점으로 더 많다.

호잉은 21일 광주 KT전에서도 타점을 올렸다. 이날은 한 단계 오른 5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KT가 8-5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이민우의 4구째 136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포다. 18일 창원 NC전 이후 2경기 만에 또다시 손맛을 봤다.

호잉은 팀이 기대했던 수비와 주루에서는 이미 합격점을 받았다. 이제는 공격에서도 활약을 해주고 있다. 1위팀의 질주에 가속을 붙이고 있는 호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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