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중 다행’ 벤투호, 에이스 ‘손흥민-황의조’가 건강하게 돌아왔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9.21 14:20 / 조회 :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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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건강한 모습으로 피치 위에 섰다. 대한민국 대표팀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연전을 앞두고 있다.

벤투호는 9월 홈 2연전에서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했다. 지난 2일 열린 이라크전에서 0-0으로 비겼고, 레바논을 1-0으로 가까스로 꺾었다. 고난의 중동 원정을 앞두고 있어 홈 2연전은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야 했다. 그러나 경기력에서도 합격점을 주기는 어려웠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남태희는 햄스트링 및 서혜부 부상을 당했다. 권창훈은 대표팀 소집 해제 후 검사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 미세파열 판정을 받았다. 4주 이탈이 예상된다.

캡틴 손흥민도 이상이 생겼다. 레바논전을 앞두고 종아리 쪽에 불편함을 느꼈고, 토트넘 복귀 후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 스타드 렌과 경기에 결장했고, 우려는 커졌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모르겠다”는 이야기만 했기 때문이다. 부상의 경중을 알 수 없었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지난 20일 첼시전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황의조 역시 세간의 우려를 잠재웠다. 황의조는 지난 12일 열린 랑스전에서 허벅지 쪽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9월 대표팀 소집 당시 체력 저하 문제를 보였다. 레바논전에서 조규성(김천 상무)을 선발로 낙점한 벤투 감독은 “황의조는 45분 이상 뛸 몸상태가 아니었다”며 원인을 밝혔다. 이미 약간의 문제를 보였기에 황의조의 부상은 걱정이 컸다.

하지만 황의조는 19일 생테티엔과 리그1 6라운드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여느 때와 같이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특유의 라인 브레이킹과 날카로운 슈팅으로 멀티골을 작성하며 우려의 시선을 떨쳐냈다.

중책을 맡은 손흥민과 황의조가 이상 없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는 것은 벤투호에 호재다. 대표팀은 10월 7일 시리아와 홈경기를 치른 후 곧장 이란 원정을 떠난다. 쉽지 않은 일정이지만, 반드시 승점을 쌓아야 하는 일전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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