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배우들' 이유리, 대본 숙지? KBS느낌 스토리텔링[★밤TView]

이시연 기자 / 입력 : 2021.09.20 21:16 / 조회 :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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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전설의 배우들' 방송 화면
'전설의 배우들'에서 전설을 주제로 한 KBS의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 첫방송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추석특집 예능프로그램 '전설의 배우들'에서 배우 이유리와 배우 이재용이 각각 준비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이유리는 "경국지색이라고 아나. 오늘 조선을 뒤흔든 한 기생의 어마어마한 스캔들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이 기생에 빠져든 사람 중 무려 세 명이나 왕족이었다. 또 이 왕족 세 분의 아버지가 조선 4대 왕 세종대왕"이라고 밝혔다.

배우 이재용은 "그런 성군이면 자식 교육을 예사로 하지 않으셨을텐데"라며 놀랐지만 다른 반응꾼들은 "그런 게 다 소용 없다"며 반응했다.

이어 이유리는 평범하지 않은 기생 이름 초요갱에 관해 "초나라 때 한 왕이 여성의 가느다란 허리를 너무 좋아했다. 그래서 초나라 초, 허리 요 자를 따서 미인을 초요라 불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간중간 대본을 내려다 보는 이유리의 모습은 이야기를 주도하는 이야기꾼이 이야기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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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전설의 배우들' 방송 화면
이어 두 번째 이야기꾼 이재용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들고 "만약 이분이 살아계신다면 큰 절을 드릴 것 같아"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재용은 연기를 하듯 몰입도 높은 음성으로 임진왜란 당시를 설명했고 반응꾼들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재용이 설명한 당시 50세였던 밥할머니는 용맹한 기질로 행주대첩에 참여해 조선판 잔 다르크다운 모습이었고 이재용은 "20년 가까이 고양시에 살면서 이분에 대해 눈곱만큼도 몰랐다는 게 부끄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역사라는 제재는 자칫 시청자의 흥미를 불러 모으지 못할 수 있으므로 울림이 있는 교훈을 가진 흥미로운 제재,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나갈 수 있는 제재의 선정이 중요할 것이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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