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 "전반 참 잘했는데"... 英매체 "후반은 왜 그랬어?" 비판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9.20 11:11 / 조회 : 1915
image
20일 첼시전에 선발 출전해 풀 타임을 소화한 토트넘 손흥민(오른쪽 두 번째). /AFPBBNews=뉴스1
"전반은 정말 잘했는데..."

토트넘 홋스퍼가 첼시에 완패를 당했다. 개막 3연승 후 2연패.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7) 감독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지에서는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홈 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첼시전에서 전반은 팽팽하게 맞섰으나 후반 들어 잇달아 실점하면서 0-3으로 패했다.

두 경기 연속 0-3 패배다. 전반은 좋았다.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첼시를 어렵게 만들었고, 찬스도 몇 차례 있었다. 후방에서 올라온 패스에 손흥민이 쇄도,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장면도 있었다. 올 시즌 치른 경기들 가운데 가장 좋은 경기력이라 평가해도 무리는 아니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티아고 실바-은골로 캉테-안토니오 뤼디거에게 골을 내주면서 크게 패했다.

손흥민도 아주 인상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전반은 좋았으나 후반 들어 팀이 전체적으로 침체되면서 손흥민도 이렇다 할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도 6.1점에 불과했다. 파트너 해리 케인도 단 2개의 슈팅만 기록하는 등 굴욕적인 경기를 했다. 개막 4경기 연속 무득점. 2015~2016시즌 후 6년 만이다.

스퍼스웹, 풋볼런던 등에 따르면 경기 후 누누 감독은 "솔직히 전반전은 아주 좋았다.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A매치 휴식기 이후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이로 인해 시간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었다.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우리는 더 나아져야 한다. 지난 경기를 잘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스퍼스웹은 "전반은 강렬했으나 후반 들어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스스로 껍질 속으로 숨었다. 전반에 리드를 잡았어야 했다. 반대로 첼시가 기세를 올리면서 끌려가야 했다"고 짚었다.

A매치 기간 손흥민이 부상을 입었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됐던 선수들도 코로나19로 인해 파행을 겪어야 했다. 비시즌 '이적 소동'이 있었던 케인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누누 감독의 말처럼 '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맞다.

그러나 시즌은 시즌이다. 2경기 연속 0-3 패배는 되짚어봐야 한다. 2011~2012시즌 이후 10년 만에 당한 굴욕이다. 부상으로 뛰지 못할 것이라던 손흥민까지 풀 타임을 소화했는데 졌다.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

관련기사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