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전 패배 후폭풍... 토트넘·케인 '불명예 기록' 남겼다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9.20 05:15 / 조회 : 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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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첼시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서 또다시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이은 두 번째 0-3 완패인데,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 연속 3골 차 이상으로 패배한 건 무려 10년 만의 일이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EPL 5라운드 런던 더비에서 0-3으로 졌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티아고 실바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12분엔 은골로 캉테의 중거리 슈팅이 에릭 다이어의 다리를 맞고 굴절돼 두 번째 실점을 내줬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으며 홈팬들 앞에서 0-3 완패의 망신을 당했다.

첼시전 완패의 대가는 불명예 기록으로 이어졌다.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은 2011~2012시즌 이후 10년 만에 2경기 연속 3골 차 이상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지난 2011년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3으로 진 뒤, 이어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1-5로 졌다. 이후엔 2경기 연속 3골 차 이상 패배한 경기가 없었는데, 10년 만인 올 시즌 그 불명예 기록을 다시 썼다.

불명예 기록은 토트넘 구단 만이 아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내내 이적설의 중심에 있었던 '주포' 해리 케인(28)도 첼시전 침묵으로 쓰라린 기록을 썼다.

케인은 이날 첼시전까지 EPL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그가 EPL 개막 후 첫 4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지 못한 건 2015~2016시즌 6년 만의 일이다. 더 처참한 건 이 과정에서 케인이 기록한 슈팅 수다. 그는 울버햄튼전과 왓포드전에 각 1개, 첼시전 2개 등 4경기에서 4개의 슈팅에 그쳤다. 팀이 0-3으로 완패한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선 단 1개의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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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토트넘과 첼시의 EPL 5라운드에서 티아고 실바의 득점 직후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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