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농락한 '37세' 베테랑, 첼시 최고령 득점 2위까지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9.20 03:15 / 조회 :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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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티아고 실바. /AFPBBNews=뉴스1
완벽한 수비력에 귀중한 결승골까지. 나이를 잊은 1984년생 '베테랑' 티아고 실바(37·첼시)가 토트넘과 첼시의 '런던 더비'를 지배했다.

티아고 실바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첼시의 3-0 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내내 이어진 그의 완벽한 수비력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을 앞세운 토트넘 공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선 가공할 점프력으로 토트넘 수비진을 흔드는 등 그야말로 공격과 수비에 걸쳐 토트넘을 흔들었다.

안토니오 뤼디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함께 첼시 백3의 중심에 선 티아고 실바는 경기 내내 토트넘의 공격을 막아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측면이 아닌 가운데에 배치하고 케인과 지오바니 로 셀소를 2선 측면에 배치하는 변칙 전술을 꺼내 들었지만, 티아고 실바가 중심이 된 수비진은 쉽게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반대로 티아고 실바는 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4분 직접 토트넘 골망까지 흔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그는 마르코스 알론소의 코너킥을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다. 위치 선정은 물론 점프력과 정확도 등이 모두 빛난 선제골이었다.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36세 362일의 나이로 터뜨린 티아고 실바의 이 골은 첼시 구단 역사상 최고령 2위 득점 기록으로 남았다. 2015년 4월 디디에 드로그바가 레스터 시티로 상대로 넣었던 최고령 득점 기록(37세 49일)의 뒤를 이었다.

이 골뿐만 아니라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도 티아고 실바는 가공할 만한 점프력으로 다시 한번 강력한 헤더를 시도했다.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보였던 이 슈팅은 다만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멀티골에는 실패했다.

이후에도 티아고 실바는 영패를 면하기 위한 토트넘의 공격마저 번번이 무력화시켰다. 결국 첼시는 티아고 실바의 선제골에 은골로 캉테, 뤼디거의 연속골을 더해 토트넘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티아고 실바는 공중볼 경합 승리 4회, 클리어링 6회(이상 1위) 등 수비 기록뿐만 아니라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런던 더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1위도 단연 그의 몫(8.7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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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티아고 실바가 20일 토트넘과의 EPL 5라운드 런던 더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는 순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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