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신민아X차청화, 악연 딛고 '훈훈 화해'[★밤TV]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1.09.2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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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갯마을 차차차' 방송 화면 캡처


'갯차' 배우 신민아와 차청화가 갈등을 딛고 화해를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조남숙(차청화 분)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조남숙은 동네 사람들에 윤혜진(신민아 분)이 홍두식(김선호 분)이랑 동침한 뒤 지성현(이상이 분)과 양다리를 걸쳤다는 소문을 퍼뜨리며 "내가 보기엔 남자들이 너무 아깝다"고 말해 윤혜진과 친구 표미선(공민정 분)을 분노케 했다. 조남숙은 이어 윤혜진의 치과에서 진료를 받고는 본까지만 뜨고 진료를 여기까지 받겠다며 떠나 윤혜진을 당황시켰다. 표미선은 조남숙이 진상이라며 "탕수육 시켜도 군만두 서비스 한 번 준 적 없지 않냐. 그리고 저번에는 우리 커피 믹스 다 털어갔다"고 불평을 덧붙였다.

조남숙이 다른 환자들과 이상한 눈빛을 주고 받으며 병원을 떠난 이후, 윤혜진에겐 계속해서 같은 요구를 하는 환자들이 생겼다. 보다 못한 한 윤혜진은 한 환자에 이유를 캐물었고, 이유를 알게 되자 격하게 분노하며 조남숙을 찾아갔다. 윤혜진은 "조남숙 환자분. 저 진짜 참을만큼 참았다. 저에 대해 이상한 소문 퍼뜨리고 다니실 때도 불쾌했지만 그냥 넘겼다. 근데 이건 아니다. 어떻게 저한테 이러실 수가 있냐"며 분노했고, 이후 윤혜진이 화를 낸 이유가 밝혀졌다.

조남숙이 치과의사에게는 진료만 받고 아는 치기공사에게 제작을 부탁하면 훨씬 싼 값에 본을 떠 부착할 수 있다고 소문을 낸 것. 윤혜진은 "그거 불법에 무면허 의료다"며 화를 냈으나 조남숙은 "불법은 무슨 불법. 치과 그거 대학 간판만 붙였을 뿐이지 그게 무슨 대단한 기술이 필요하냐. 나도 들어서 다 안다. 치과의사들 도둑놈 투성인 거 이 동네서 모르는 사람 없다. 쓸데 없이 비싸기만 하고. 선생님이 신뢰를 못 얻은 탓이다"며 적반하장으로 나서 갈등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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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갯마을 차차차' 방송 화면 캡처


하지만 윤혜진은 조남숙이 보이스 피싱을 당할 뻔하자 바로 나서 직접 보이스 피싱범을 쫓으며 조남숙을 사기 위험으로부터 구해냈다. 이에 어린시절부터 조남숙과 동네 친구였던 여화정(이봉련 분)은 대신 윤혜진을 불러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여화정은 "남숙이 얄밉죠. 다들 안다"며 윤혜진을 위로했고, 윤혜진은 "그런 것 치고는 너무 봐주시더라"며 투정을 시작했다.

여화정은 조남숙에게 딸이 하나 있었고 딸이 병으로 일찍 하늘나라에 갔다는 슬픈 얘기와 함께 "딸 잃고 1년도 넘게 넋을 놓고 있었다. 그러다 송아람, 딸 이름으로 소아병원에 기부를 하면서 나아졌다. 그걸 지금까지 매년 하고 있다. 한 번 풀죽은 꼴을 봐서 그런가 아무리 진상을 떨어도 우린 그게 다행이다 싶다. 우린 그게 외로워서 그런 걸 아니까. 그렇게라도 풀어서 나는 남숙이가 괜찮았으면 좋겠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윤혜진은 이에 자신에 쉬이 인사를 하지 못하는 조남숙에 "보철물 확인하게 입 벌려보셔라. 그 야매가 제대로 붙였는지 확인은 해봐야 할 거 아니냐"며 먼저 다가가 감동을 자아냈다. 조남숙은 "고맙다. 윤선생 오늘 진짜 예쁘다"고 소리치며 화답했다. 하나 둘 공개되는 조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점차 공진에 섞이는 윤혜진의 모습이 따뜻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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