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나라' 심수봉, 눈·귀 매료시킨 위로 콘서트(ft.잔나비→양동근)[★밤TView]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1.09.19 21:02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KBS2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방송 화면 캡처


'피어나라' 가수 심수봉이 화려한 콘서트로 국민들에 위로를 전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에서는 지난달 29일, 1000여명의 온라인 관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수봉의 비대면 공연 실황이 공개됐다.


이날 공연은 퍼포먼스 팀 나나컴퍼니의 무언극으로 시작됐다. 무언극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얼어붙은 듯 멈춰버린 대한민국을 향해 발레리노 소년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과 함께 심수봉이 등장했다. 첫 번째 곡은 '그때 그 사람'이었다. 교차되며 공개되는 전국 팔도의 언택트 관객들과 화려한 미디어 아트가 더해진 360도 초대형 특설 무대가 감동을 더했다.

이어 '사랑밖에 난 몰라'에서는 무대 위로 높이 솟아 무대 가득 넓게 펼쳐진 하얀 치마 위의 미디어 아트로 볼거리를 풍부케 했고,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에서는 영상 속 80년대의 자신과 번갈아가며 듀엣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로맨스 그레이'에서는 심수봉의 댄스까지 공개됐다. 이를 보던 관객들은 "스케일 말도 안 된다", "그대로시다", "목소리 너무 좋다"고 감탄하며 눈물까지 글썽였다.

심수봉은 "무대가 너무 좋아서 춤까지 췄다. 이렇게 큰 무대에서 여러분을 뵙다니 꿈인가 싶다. 암담한 코로나 시대에 노래와 음악으로 던지는 응원, 제가 아직 살아있어서 할 수 있는 전부다. 한가위 연휴, 어디 나가자니 그렇고 또 집콕, 방콕하자니 지루하고 답답하고 푹 쉬시면서 제 음악으로 위로 삼으셔라"라며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심수봉은 이어 "듀엣 노래가 별로 없는데 아주 설레는 사랑 노래를 준비했다. '여자이니까'다. 가족들에 마음껏 사랑 표현하는 시간 되시면 좋겠다"며 그룹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을 무대로 초대했다. 두 사람은 부드러운 음색으로 달콤한 듀엣을 선보여 관객들에 설렘을 안겼다. 무대를 마친 후 심수봉은 "노래 하나로 수십 년의 세월을 넘어서 공감을 해서 너무 황홀했다"고, 잔나비 최정훈은 "대선배님과 함께 노래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러웠다"며 인사를 전했다.

심수봉은 이어 팬들을 위해 오랜만에 드러머로 변신했다. 로큰롤 밴드 '논스톱'의 드러머로 음악 인생이 시작된 만큼 녹슬지 않은 연주 실력을 공개한 심수봉의 연주에 팬들은 아낌없는 환호와 극찬을 보냈다. 심수봉은 직접 작사, 작곡한 'YOU'를 직접 드럼으로 연주하더니 특별 출연한 양동근, 정휘욱과 함께 힙합 공연을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 심수봉은 이후로도 다채로운 게스트와 곡들로 감탄을 안겼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기자 프로필
이시호 | star@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이시호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